재즈 피아니스트 고희안이 이끄는 고희안 트리오가 5번째 앨범을 발표함과 동시에 앨범 발매 기념공연을 갖는다.

베이시스트 정용진과 드러머 한웅원의 변함없는 라인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작년 일본 구마모토현 야츠시로에 위치한 클럽 'Jazz First' 에서 공연을 가졌고 이 연주를 담아 다섯번째 앨범으로 발표했는데, 흥미롭게도 앨범을 수록곡들이 스탠더드가 아닌, 모두 고희안의 자작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애초 앨범 발매를 목적으로 녹음을 시도한 것이기에, 비록 라이브라고 해도 정규 스튜디오 신작과 비슷한 곡 컨셉과 구성을 갖고 있다는 것. 이번 발매기념 공연 역시 대부분 이 앨범의 레퍼토리로 연주할 예정이라고 하니, 앨범의 라이브 음원과 직접적으로 비교해 이들 트리오의 연주를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이들 피아노 트리오가 들려주는 스윙과 밥(Bop)의 매력이 코로나를 넘어 국내 재즈 팬들에게 어필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