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신의 첫 솔로 앨범<I Wished on the Moon>을 발표하며 프로 뮤지션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스탠더드 보컬리스트 문미향이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는다. 트래디셔널한 스윙을 기반으로 오래된 명 스탠더드 넘버를 소화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그녀의 음악은 산뜻하고도 꾸밈없이 담백한 보컬을 구사하며, 밴드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특징을 갖고 있는 가수다. 가진 목소리는 기본적으로 미성이고 톤도 밝지만 그 안에 약간의 스모키함도 내포하고 있으며, 노래 사이 레이드 백을 구사하다 살짝 목소리에 힘을 내려놓고 부르는 게 곡의 흐름, 타이밍에 따라 독특한 매력으로 와닿기도 한데, 그녀의 이런 개성을 서포트해주는 팀 메이트들이 앨범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이번 쇼케이스에서도 함께 합을 맞출 예정이라고. 조금씩 다채로워져가는 국내 여성 재즈 보컬의 현주소를 체감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석 : 40,000원 (음료 1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