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러스 R. 이워트(Douglas R. Ewart)는 소프라노, 알토를 비롯해 클라리넷, 플룻, 그외 여러 민속음악에서 사용되는다양한 관악기들을 두루 연주하는 다중관악 연주자, 작곡가, 즉흥연주가이자 악기제작자 그리고 조각가이기도 하다. 1960년대 중반부터 시카고에 근거지를 둔 AACM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Creative Musicians)의 멤버로 활동해왔으며 이 단체의 창립자인 무할 리처드 에이브람스나 로스코 미첼, 조셉 저먼을 통해 음악을 습득하고 발전시켜나갔다. 

이후 70년대 말부터 이 단체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아트 앙상블 오브 시카고, 앤소니 브랙스턴, 와다다 레오 스미스, 제임스 뉴턴, 해밋 드레이크, 세실 테일러등 AACM과 긴밀했으며 실제 멤버이기도 했던 여러 저명한 뮤지션들과 두루 협연및 교류해왔다. 이번 그의 내한은 8월 17일부터 석달동안 개최되는 부산 비엔날레 미술 전시회에 작가로 초청되어 온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도전적인 성향의 음악세계를 꾸준히 지속해오고 있는 피아니스트 정은혜와 함께 협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연 또한 사전에 아무런 약속이 없는 두 사람의 완전한 자유즉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더글러스 R. 이워트(Douglas R. Ew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