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퓨전 그룹 포플레이의 창단 멤버이자 팝 퓨전/스무드 재즈 계열에선 얼마 전 내한한 데이브 그루신과 함께 최고의 커리어를 쌓아온 건반주자 밥 제임스가 2018년에 이어 7년만에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포플레이 밴드로는 2015년이 마지막이니 햇수로 10년 전인데 그 이후 기타리스트 척 롭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버리는 바람에 현재 포플레이는 개점휴업상태. 이후 멤버들은 솔로 커리어를 각자 추구해나가고 있는 중인데 그중에서 밥 제임스가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신작도 꾸준하게 발표해오고 있는 그는 2023년 발표했던 그의 최근작 <Jazzhands>가 그래미 베스트 컨템포러리 인스트루멘틀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기도 하다. 해당 작품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내한은, 드러머 제임스 애드킨스, 베이시스트 마이클 팔라졸로, 색소포니스트 안드레이 슈머트등 앨범 참여 뮤지션들이 고스란히 함께해 <JazzHands>의 사운드를 라이브로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 85세의 노장임에도 여전히 연주감각과 음악적 센스가 살아있음을 충분히 증명해보일 공연이자 신년 초를 산뜻하게 출발할 기분좋은 무대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