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한번도 국내에서 열린 적이 없었던 당대 최상급 재즈 기타리스트 두명이 나란히 팀 프런트로 나선 재즈 쿼텟의 공연이 오는 6월 처음 개최된다. 그것도 서로 음악적 성격이 꽤 다른 커트 로젠윙클과 피터 번스틴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무대. 한명은 모던한 스타일과 기타 톤을 바탕으로 세련된 현대적 성향의 음악을 줄곧 선보여왔으며 다른 한명은 스윙과 비밥의 전통적인 재즈의 언어를 기반으로 한 포스트 밥의 기조를 들려준 인물. 분명 각자의 앨범에서 들려준 음악성은 사뭇 다르다. 하지만 이 두사람은 거의 20년 전부터 함께 클럽에서 긱을 하며 음악적 소통을 해왔으며 직접 앨범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꽤 많은 라이브 무대에서의 협연으로 서로의 개별 작품에서와는 다른 자연스러운 합을 만들어왔다. 레퍼토리 또한 스탠더드와 과거 레전드들의 명곡들에서 각자의 오리지널까지 폭넓게 다뤄왔는데 이번 내한에서도 이 점은 동일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로 다른 기타 사운드의 대비속 재즈의 전통을 함께 공유하고 또 자연스럽게 나눠가는 과정들이 이번 내한 공연의 가장 중요한 관람 포인트가 아닐까? 거기에 이들 두 사람과 함께 드러머 조 판스워스, 베이스 주자 알렉산더 클래피 두명의 뛰어난 전통 재즈 리듬 섹션 주자들이 서포트하는 멋진 스윙 그루브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지점! 찐 재즈 팬들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흥미 만점의 기타 듀오 랑데부 무대가 곧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전석 9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