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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브로스 아킨무시리(Ambrose Akinmusire) - 지금 시대 호흡하며 음악 통해 삶을 통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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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브로스 아킨무시리(Ambrose Akinmusire)

첫 내한공연 갖는 현 뉴욕 재즈 신 최고의 트럼페터/밴드리더

 

지금 시대 호흡하며 음악 통해 삶을 통찰합니다.

2010년 이후 등장한 재즈 신의 젊은 트럼페터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며 뛰어난 음악적 성과를 낸 뮤지션! 전통적인 스트레이트 어헤드를 벗어난 진취적이며 진지하고 복합적인 음악적 성향을 드러내며 2000년대 초 데이브 더글러스 이후 평단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아온 트럼펫 연주자이자 밴드리더 앰브로스 아킨무시리가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몇 달 전 처음 이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엔 다소 놀랍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일부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들려주는 음악은 결코 대중 친화적이지 않고 동시대 최첨단의 커팅 에지(Cutting Edge) 스타일의 사운드를 한껏 담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지요. 상당히 어렵습니다. 친숙한 멜로디와 화성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우며 리듬과 곡의 흐름도 절대 뻔하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스윙과 비밥 재즈의 미감을 강조하는 순간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며 그 대신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받아들여 이를 작곡과 연주에 입체적으로 반영시켜냅니다. 그뿐이 아니죠. 전위적인 면도 방향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적극적으로 구사하는 등 작품 전반적으로 클리셰한 면을 극도로 지양하는 편에 가깝고 음악에 담긴 텐션도 높은 편입니다. 이렇듯 진지한 예술성을 극대화시켜 자신의 작품 안에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아티스트가 바로 앰브로스 아킨무시리이기에 그저 공연을 기분 좋게 즐기고 싶은 팬들에겐 권하기도 어렵고 거리감이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예술은 진지하고 치열한 창작자의 고민을 통해 결국은 발전하며 그 과정을 통해 새로운 뭔가를 찾아내곤 합니다. 앰브로스는 처음 재즈 신에 데뷔할 때부터 이런 면을 갖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작품 안에서 그만의 예술적인 탐구심을 저버린 적이 없었습니다. 그 결과 미국 재즈저널 다운비트 평론가 투표와 재즈저널리스트 연합(JJA)에서 매해 선정하는 어워즈 트럼펫 부문에서 쟁쟁한 동료들을 제치고 지난 10년간 (한 차례를 빼고) 독점하다시피 가장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연주자로 인정받을 수 있었죠. 본지에서도 2019년도 필자 및 참여 뮤지션 분들에 의해 올해의 재즈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기도 하며 이미 10년 전부터 그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커버 기사로 일찌감치 다룬 적도 있습니다. 이런 그가 내한한다는 건 동시대 최첨단의 뉴욕 재즈가 어떤 모습을 띄고 있는가를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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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브로스 아킨무시리와 그의 쿼텟 멤버들       좌로부터)  하리쉬 라그하반, 앰브로스 아킨무시리, 저스틴 브라운, 샘 해리스 

 

 

게다가 지적이며 절제된, 이성적인 트럼펫 톤을 지니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의 유일한 빌리지 뱅가드 실황 앨범인 <A Rift in Decorum ; Live at the Village Vanguard>에서 확인할 수 있듯 결코 평범한 피지컬을 지닌 트럼페터가 아니라는 것 또한 명백한 사실입니다. 예의 탁월한 속주들, 더블 템포에서의 거침없는 플레이는 그가 라이브에서의 존재감도 상당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Trumpet Sketch' 같은 곡에서 들을 수 있듯 볼륨감 넘치는 파워 블로잉과 화려한 즉흥연주로 여간한 파워 트럼페터들이 무색할 정도의 힘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케 해주며, 'First Page'  같은 느린 템포의 발라드(?) 넘버에서는 (비록 표현하는 언어자체는 다르지만) 자신의 우상인 로이 하그로브를 일부 연상케 하는 무드도 표현해낼 줄 알죠. 무엇보다 그의 트럼펫 사운드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은 컨디션에 따른 기복 없이 일관되게 균일한 소리를 연주 내내 잘 유지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필자가 보기에 호흡을 포함한 기본기 단련이 아주 잘된 경우가 아닌가 싶은데 즉흥연주 순간순간 고음을 낼 때에도 불안하거나 음정이 왜곡 및 불안하게 흔들리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이런 점은 비슷한 세대 트펌펫 연주자들 중에서도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죠. 아마도 그런 점으로 인해 라이브에서의 음악적 감흥과 음압, 존재감이 스튜디오 앨범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크고 뚜렷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해 라이브 연주에서 느낄 수 있는 쾌감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공연 놓쳐서는 안된다는 얘기이며, 더욱이 트럼펫 지망생이라면 더더욱 놓치지 말고 관람해야할 무대일 겁니다. 여러모로 외면하기 어려운 뛰어난 음악성과 연주력을 지닌 현 세대 뉴욕 최첨단 트럼페터와 그가 이끄는 발군의 실력파 쿼텟 멤버들이 연출해낼 신묘한 순간들. 장담컨대 그동안 가져보지 못했던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시도해볼만한 공연일 겁니다.

글,인터뷰/MMJAZZ 편집장 김희준  사진/Michael Wilson,Nonesuch, Christie Hemm Klok,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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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당신이 기억하는 처음 재즈라는 음악에 눈을 뜬 순간이 언제였으며 재즈 뮤지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시점 및 동기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을까요?

 

재즈와 음악 전반에 대한 나의 첫 경험은 가스펠과 블루스 음악을 듣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어머니가 연주하신 가스펠과 블루스 음악이 큰 영향을 미쳤죠. 그것은 나에게 음악가로 나갈수 있는 근본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재즈 음악에 대한 나의 사랑과 감사의 길을 닦고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재즈 뮤지션이 되고 싶게 만든 실질적인 계기는 1997년인가 1998년 몬터레이 재즈 페스티벌에서 트럼페터 로이 하그로브의 음악을 들었을 때였습니다. 그때의 경험이 제 모든 걸 바꿔버렸죠.

 

한편으로는 당신의 성장 시기에 영향을 받은 음악은 재즈만이 아니었다고 생각되며 그런 잔재가 이전 블루노트 리더 작들에서 때론 노골적으로, 때론 은연중에 드러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유년시절 당신을 사로잡았던 음악들에 대해 대략적으로나마 언급해줄 수 있을지?

 

재즈는 결코 공허하게 연주되는 하나의 음악 스타일이 아니었으며 지금도 그건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바로 그 시대의 음악입니다. 따라서 각 세대의 연주자들과 함께 음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영향, 스타일 및 새로운 역사가 등장합니다. 이와 같이 저 또한 자라면서 공부해 온 모든 음악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블루스와 가스펠은 물론이고 힙합, 클래식, 말리, 나이지리아, 핀란드, 일본 음악같은 세계 각지의 민속음악 등에서도 저의 호기심이 허락한다면 계속해서 들을 수 있었어요. 제가 접하게 되는 각각의 새로운 음악들은 제가 재즈에 접근하는 방식을 끊임없이 새롭게 확장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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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처음 알토 색소포니스트 스티브 콜맨의 제 5원소(The Fifth Element) 밴드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했을 때 그에게서 받은 영향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비록 한 장밖에 작업하지 않았지만 프로 뮤지션으로서의 첫 활동으로 알고 있는데 음악가로서, 밴드를 꾸려가는 리더로서의 관점등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을 것 같아요.

 

제가 스티브 콜맨(Steve Coleman)에게서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어딘가에 안주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음악 공부를 멈추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결코 음악 연습을 멈추지 않고 음악 탐구를 멈추지도 않았습니다. 프로페셔널 뮤지션으로서 그의 성실한 태도와 마인드는 지금도 제게 정말 큰 영감을 줍니다. 그에게 구체적인 마지막 목표 지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것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는 음악이 단지 하는 일이 아니라 삶에 접근하는 중요한 방식이라는 것을 제게 가르쳐 주었어요.

 

스스로 보기에 2007년 멍크 컴페티션 우승이 당신의 커리어에 어떤 전환점을 가져다 주었다고 보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 블루노트 레이블과의 연결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은데 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면 좋겠습니다.

 

웃긴 게, 대회에 앞서 경력 초기에 전 경제적으로 힘들게 생활을 하고 있었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전 음악이 별로 흥미롭지 않고 뮤지션들이 일반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모든 종류의 공연을 해야했습니다. 솔직히 멍크 컴페티션와 *카르민 카루스 재즈 트럼펫 컴페티션(Carmine Caruso Jazz Trumpet Competition) 대회에 차례로 참가하게 된 동기는 기본적으로 재정적인 문제때문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돈(상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죠. 그렇게 상을 타게 되면 하기 싫은 공연을 하는 대신 일을 멈추고 음악과 공예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 점은 각종 경연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점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멍크 컴페티션에서 우승했다고 해서 즉각적인 성공이 이루어지거나 블루 노트와 계약을 맺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당시 레이블 사장이었던 브루스 룬드발(Bruce Lundvall)과 블루 노트 레이블의 실질적인 주목을 받고 연락을 받기까지는 거기에서 3~4년의 작업과 연습이 더 필요했습니다.

 

*Carmine Caruso Jazz Trumpet Competition : 1993년도부터 시작된 재즈 트럼펫 연주자 지망생들을 위한 트럼펫 경연대회. 20세기 초부터 뉴욕에서 트럼펫 지망생들을 교육해온 저명한 교육자 카르민 카루스를 기리기 위해 설립하였으며 해마다 개최된다. 우승자에겐 1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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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로서 당신은 상당히 지적이며 또 현실적인 문제점들, 이를테면 인종, 사회적 불합리함, 불평등에 대한 이슈를 음악으로 표현해내기도 합니다. 쿼텟으로 작업한 최근작인 <On the Tender Spot of Every Calloused Moment>랑 힙합이 녹아든 <Origami Harvest>에 그런 점이 드러나 있는데 놀랍게도 가장 최근의 프로젝트인 <Owl Song>은 이와는 꽤나 다른 성격의 음악을 들려줘서 놀라웠어요.

 

그런데 저는 이성적이고 치밀한 작곡가라기보다는 오히려 직관적인 성격을 지닌 작곡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직관적인 면이 그 자체로 지능적인 한 유형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전 앉아서 내가 쓸 아이디어와 주제를 미리 지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은근히 전 스스로의 직관을 먼저 따른 다음 돌아가서 만들어진 결과를 확인하는 편입니다.

 

기존의 쿼텟 편성에서 (빌 프리셀과의) 트리오 편성으로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당신이 어떤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접근방식이 다른지, 혹은 같은지 궁금해요. 다시 말하자면, Owl Song을 들었을 때 당신의 내면에 어떤 변화가 있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당신이 바라보는 이 프로젝트와 이전 쿼텟 프로젝트와 성격상의 차이점은 어떤지 이야기해줄 수 있을까요?

 

오랫동안 쿼텟 멤버들과 함께 연주하다 보니, 다른 그룹들과 함께 작업할 때에는 상당히 다른 방식으로 음악에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Owl Song 의 경우 제가 음악을 가져오면 밴드의 모든 사람이 창작/작곡 과정에 동등한 발언권을 갖습니다. 예컨대 우리는 찰스 밍거스가 자신의 음악을 워크샵한 방식과 아주 유사한 방식으로 음악의 윤곽을 조사하고 탐구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곡들은 더욱 안정적으로 세팅되고 Owl Song 형태로 확립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뮤지션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즉흥연주와 작곡은 재즈에서 따로 구분된 영역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당신은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인식하고 또 풀어내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발표된 트럼펫 솔로 앨범과 트리오 <Owl Song>은 이 관점에서 볼 때 양자가 맞물리는 경계선에 절묘하게 위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작곡과 즉흥연주 이 두 요소는 실제로 제게 같은 것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 더 이상 둘 사이에 명확한 구별을 두지 않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확실히 <Beauty is Enough><Owl Song>은 이러한 구별을 완전히 모호하게 만드는 데 가장 가깝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넌서치 레이블로의 이적은 앞으로 달라질 음악적 접근및 시도를 위한 과정이라고 봐도 좋을까요? 그리고 ‘Owl Song 트리오외에 현재 준비하고 있는 다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줄수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음악적으로 새로운 단계라고 보는 것보다, 오히려 경력/혹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새로운 단계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한 거 같아요. 저의 음악적 과정은 그대로지만, 다른 레이블에 속하게 되면서(하지만 확실히 블루노트와 넌서치 레이블은 서로 다른 미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절 보는 방식이 바뀐 게 있어요. 차후 새로운 프로젝트와 관련해 넌서치에서는 우선 두 가지 새로운 작품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올해 가을에 출시할 오리가미 하베스트(Origami Harvest)의 후속작인 <Honey from a Winter's Stone> - 래퍼 코카이(Kokayi)가 피처링하고 제 밴드 멤버인 샘 해리스, 저스틴 브라운, 치키타 매직(Chiquita Magic), 미보스 쿼텟(Mivos Quartet) 이 참여합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피아니스트 설리반 포트너와 드러머 타이션 소레이와 함께 트리오 편성으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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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작 <Owl Song> 에 참여한 기타리스트 빌 프리셀과 함께 연주하는 모습

 

 

지금까지 함께 팀워크를 맞춰오고 있는 세 연주자들, 피아니스트 샘 해리스와 베이스 하리쉬 라그하반, 드러머 저스틴 브라운은 최소 8년 이상, 길게는 15년 정도 당신과 함께 연주해온 경력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내한공연도 이들과 함께하는데 당신이 바라보는 각 연주자들의 오리지널리티와 팀 멤버로서의 뛰어난 점에 대해 이야기해준다면? 그리고 이 팀은 지금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데 향후 쿼텟으로 새로운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제게 있어 더 중요한 질문은 그 세 사람이 개인으로서, 예술가로서 서로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들 모두는 제가 음악가로서 높이 평가하는 자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항상 연습하고 뭔가를 찾고 탐구합니다. 그들은 재즈와 음악을 넘어서 폭넓게 확장되는 수준의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일 때마다 예술, 문학 및 기타 모든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교환하며, 그리고 이것은 차례로 우리 음악에 새롭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4중주단은 제가 다른 음악가 및 조직과 함께 연주할 때에도 항상 내가 음악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항상 밴드를 기록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밴드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렇게 뭔가가 쌓이면 그때 새로운 작업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달 말 다가오는 한국 공연에서의 대략적인 셋리스트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을까요? 관객들이 <On the Tender Spot of Every Calloused Moment> 음반의 수록곡을 들을 기대를 해도 될지 궁금합니다.

 

전 이 그룹에 대해 사전에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는 편입니다. 한 가지 이야기 드리자면 우리는 활용할 수 있는 거의 100곡에 달하는 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곡을 포함해서. 우리가 이중에서 무엇을 연주할지에 대한 것도 공연 당일 관객들의 분위기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첫 방문을 앞두고 있는데,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한국 팬들을 위한 공연과 만남이 정말 기대됩니다. 모든 새로운 경험에서와 마찬가지로 저는 열린 마음으로 한국 생활과 문화(특히 음악과 예술에 대해)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고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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