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비니 콜라이유타(Vinnie Colaiuta) - 장르의 벽 넘나드는, 현존 최고의 세션 드러머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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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m Talk #17 비니 콜라이유타(Vinnie Colaiuta)
장르의 벽 넘나드는,
현존 최고의 전천후 세션 드러머
다른 어떤 악기보다 세션 맨으로서 활약상이 높은 영역이 바로 드럼입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 바로 이 연주자가 자리하고 있죠. 지금껏 300장 이상의 정규 레코딩 참여경력, 이름만 대면 다 알법한 뮤지션들의 앨범 및 공연 세션으로 참여해온 그는 30년이 훌쩍 넘는 활동 기간동안 만들어 낸 자신의 리더 작이 몇 장되지 않으며, 대부분의 커리어를 사이드 맨, 혹은 세션으로 진행해왔습니다. 일류 세션 맨들은 모두가 그렇듯 테크닉이 뛰어난데다, 비니 콜라이유타의 경우 이를 드러내고 과시하는 식의 드러밍을 추구한다기보단, 각 협연자와의 음악적인 대화 및 어울림, 교감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에 주문하는 대로만 따라 연주하는 다른 패스트 콜(Fast Call) 연주자들과는 가진 취향, 방향성이 사뭇 다른 점이 있습니다. 즉, 본연의 세션에도 충실하면서 자신의 표현을 살리는 것에도 게을리 하지 않는 드러머! 이게 바로 비니 콜라이유타의 특징이자 장점이 아닐까요?
서문-편집부
드럼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만나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언제나처럼 같은 화두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건 바로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 안에 드럼을 더 잘 연주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필자 또한 정확하게 답하기에 너무나 어렵지만, 그럼에도 지금껏 음악을 계속하면서 하나 알게 된 사실은, 배움과 성장에는 끝이 없다는 것과 드럼을 연주하면 할수록 그것이 더욱 뼈저리게 다가온다는 점이다.
이런 통찰은 질문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답이 되어주지는 못하지만, 어떻게 하면 드럼을 잘 연주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계속 상기하며 무언가를 배우고 성장하는데 있어, 연주자로서 평생학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학습 욕구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동기부여로 이 질문이 사용될 수는 있다고 생각된
이번 드럼 토크에서 필자가 소개할 연주자 역시 한결같이 자신의 성장을 위해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다양한 음악에 몰입해 살아가는 뮤지션, 스티브 갓, 케니 아로노프같은 연주자들과 함께 당대 최고의 세션 드러머로 널리 알려진 비니 콜라이유타(Vinnie Colaiuta)이다.
1956년 2월 5일생으로 올해 예순 넷의 나이가 된 이 불세출의 드러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 퍼그 태생이다. 장르를 가리지 않은 음악적 소화력으로 팝, 펑크(Funk), 재즈, 록, 심지어 메틀까지 올라운드 플레이가 가능한 몇 안되는 드러머로 유명한 그는 버클리 음대에서 수학했으며 프랭크 자파(Frank Zappa), 조니 미첼(Joni Mitchell), 허비 행콕(Herbie Hancock), 칙 코리아(Chick Corea), 스팅(Sting), 파이브 피스 밴드(Five Peace Band), 제프 벡(Jeff Beck) 등 20세기 음악사에 이름을 남긴 초거물급 뮤지션들의 드럼 파트너로 활약해왔으며, 당대 최고의 세션 맨으로 일찌감치 명성을 얻었다. 모던 드러머 올해의 드러머선정에 무려 15차례이상 선정되는 등 장르 불문 이 시대 최고의 드러머중 한명으로서 그의 입지와 영향력은 실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가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그의 주변에는 드럼이라는 악기에 푹 빠져 몰입해 있는 드러머가 많았다고 하는데 그 중 그가 늘 이야기하는 드러머가 바로 게리 체피(Gary Chaffee)이다.
비니는 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게리는 드럼이라는 악기에 대한 흥미를 끄집어낼 줄 아는 드럼 교육자이다” 게리는 바로 당시 비니의 드럼 선생이었으며 버클리 음대에서도 유명한 교육자 중 한 분이시다.
비니는 그를 통해 폴리리듬의 연주 기법을 묘사하는 데 있어, 어떻게 연습을 해야 다양하게 연주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배웠으며 그 당시 게리의 학습법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연습에 집중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바 있다.
비니가 늘 강조하는, 연주에 몰입하고 집중하는 과정 속에서 좋은 연주를 하기 위한 연습에는 끝이 없으며, 몸을 통해서 연주를 표현하는 드러머에게 연습은 멈출 수 없는 필연적인 운동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번 호 필자가 소개해 줄 연습 악보 또한 비니 콜라이유타가 자주 사용하는 싱글과 더블 스트로크를 기반으로 기본 프레이징에 다양하게 변화를 주는 방식을 알려주는 연습 악보이며 이는 게리 채피가 평소 이야기하는 연습 방식이기도 하다.
연습 방식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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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첫 줄에 나와 있는 프레이징 아이디어를 기본적으로 스네어에서 충분히 연습 후 패턴 A, B처럼 탐과 심벌로 움직임을 더해가며 연습하는 연습 악보이다.
또한, C 패턴은 6연음으로 구성된 2마디 프레이징이며 싱글과 더블을 교차시키는 과정에서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고 일정한 소리를 유지하면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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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악보에 나와 있는 노트들을 너무 끊어지게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노트가 흘러가듯이 묘사하며 연습하길 바라며 처음에 빠른 템포에서 연습하기보단, 느리더라도 정확한 소리가 연출될 때까지 느린 템포에서부터 차근차근 연습하길 권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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