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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음대와 뉴 잉글랜드 컨서바토리를 거치며 조 헌트, 빌리 하트같은 거장들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았으며, 본인이 드러머이지만 드럼 연주에만 집중하기보다 음악 전체의 균형감과 감성을 담아 곡을 만들고 연주와 함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뮤지션. 주드 킴이 전해주는 흥미로운 재즈 드럼 이야기!

Johnk

⚡#18 조조 메이어(JoJo Mayer) - 고유한 사운드 확립한 독창적 비트 메이커!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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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m Talk #18  조조 메이어(JoJo Mayer)

 고유한 사운드 확립한 독창적 비트 메이커!

 

일반적인 재즈 드러머와는 연주 스타일 접근 방식, 아이디어 모든 면에서 다른 점을 갖고 있는 독자적인 영역의 뮤지션이 바로 조조 메이어다. 특히 그가 유명해진 것은 드럼&베이스와 정글 비트를 구사할때 보여주는 개성적인 베이스 드러밍과 스트로크 덕분인데, 놀랄만큼 세밀하게 쪼개지는 비트감도 물론이거니와 이를 바탕으로 들려주는 그의 음악이 아주 현대적이고 신선하기 때문이다. 연주스타일,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한 연주자이긴 하지만 그의 기술적 능력은 두말이 필요없는 최고수준이며, 리듬 메이킹도 충분히 확인해볼 가치가 있는 인물이다. 드럼 학도들에겐 한번쯤 거쳐야할 존재임은 분명한 사실!   서문/편집부

 

 

재즈는 다른 음악 장르와 조금 다르게 격한 흥분 상태를 끌어올리며 고조되는 감정보단, 무언가 편안함과 부드러움에 매료되는 공간감 그리고 즉흥연주, 즉 연주자들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몰입된 연주를 통해 점차적으로 집중을 경험하며 재즈라는 매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음악에 가깝다. 그래서일까? 재즈를 듣고 있으면 마치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복잡한 일상과 잡념을 떨쳐버리게 하고, 안락함과 평온함을 제공하는 휴양지에 온 듯한 편안함을 경험할 때가 종종 있곤 했다.

 

 어릴 적부터 필자는 라디오를 통해 음악을 찾아 듣는 걸 좋아했었다. 라디오에서 맘에 드는 음악이 나오면 카세트에 공테이프를 넣고 동시 녹음을 통해 수시로 녹음된 음악을 들으며, 테이프가 늘어날 때까지 듣는 게 취미중 하나였으며 좋아하는 음악이 언제 나올지 기다리며, 라디오를 경청하던 그 시대적 아날로그 감성을 기억하면 지금도 뭉클한 감정을 느낄 정도로 그만큼 당시 필자에게 음악은 여러 방향에서 삶의 활력소같은 역할을 담당했었다.

 

 예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음악과 훨씬 더 밀접한 삶을 살고 있지만, 막상 예전처럼 다른 무언가를 만끽하고 느끼며 누릴 시간이 생각해 보면 부족한 세상인 것 같다. 계속해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기에 우리는 어느 덧 그 흐름 안에서 빠르게 움직인다또한, 예측하기 어려우며, 고학력자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취업을 못해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달리고 있는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기보단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자 하는 욜로족(You Only Live Once)의 삶을 지향하는 청년들이 날로 많아지며 타인을 의식하기보단 자신의 표현을 중요시 여기며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며 살아야 잘 사는 듯한 기운을 받는 세상이기도 하다.

 

 다소 끈금 없는 세태이야기를 글 서두에 썼는데, 사실 이번 호에 필자가 소개할 드럼 연주자의 성향과 커리어가 이에 부합하는 면을 보여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시대적 상황을 대변하듯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음악을 바라보며, 자신의 신념과 주관적 견해가 명확하고 끊임없이 변화를 부딪치며 성장해 온 드럼 연주자!  바로 조조 메이어(Jojo Mayer)이다.

 

 스위스 출신인 그는 베이스 연주인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부터 유럽과 동아시아 투어를 함께 다니며 음악적 영향을 받았을 뿐 아니라 각 지역의 다채로운 문화 영향도 많이 받았다.

 

조조 메이어는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 니나 시몬(Nina Simone)등과 같은 재즈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하며 경력을 쌓았으며 1991년 이후 뉴욕에 정착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실험적인 음악에 관심을 두고 자신만의 음악적 도전을 통해, 90년대 중반부터는 아메리카와 유럽 등지를 돌며 미셀 은디게오첼로(Meshell n'dege Occello), 디제이 스푸키(DJ Spooky) 등 재즈외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과도 교류해왔다.

 

특히 조조 메이어의 밴드 너브(The Nerve)를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실험성과 독창성을 넘어 예술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평을 받은 정도로 그의 드럼 연주는 탁월한 면이 있으며, 현재도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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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메이어를 통해 오늘 소개할 드럼연주 아이디어는 그의 드럼레슨 비디오 (Jojo Mayer - Secret Weapons For The Modern Drummer)에 영상 중 악보이다.

 

 

1. Street Beats 1

 

 

이 악보는 16분음표의 스트레이트한 표현기법을 기반에 두고 스윙의 느낌으로 표현함으로 날카로운 느낌의 그루브를 조금 더 부드럽게 나타내고 있으며 또한 그만의 고스트 노트를 통해 한층 더 세련된 사운드를 표현했다.

 

2. Street Beats 2

 

이 악보는 4마디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악센트의 포인트를 통해 리듬 전체의 입체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 하이햇, 스네어, 베이스, 소리 다이내믹이 잘 나타나 있어, 하이햇, 스네어, 베이스 특징들을 연습을 통해 잘 익힐 수 있는 리듬 패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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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탁월한 기술, 테크닉의 소유자이지만 거기에만 의존하지 않고 독특한 리듬의 맛,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데 집중하는 그의 드러밍은 장르를 넘어서 드럼 학도들이 필히 체크해볼만한 요소들이 다분하다. 아직 그의 연주를 접해보지 못했거나, 관심이 있는데 제대로 습득해보지 못한 드러머들이라면, 꼭 한번 그의 레슨 비디오를 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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