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m Talk #25 

드러머 지미 콥(Jimmy Cobb)

 

재즈 전통의 리듬감 고수하는 명인

 

비밥 시대에서 하드 밥, 퓨전시대를 모두 관통해온, 역사에 이름을 남긴 거장들 중 여간한 재즈아티스트들과는 다 한 번씩 연주경험을 해본 이가 바로 지미 콥이다. 이른 바 살아있는 역사라고 말해도 하등 문제가 없을 그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레귤러 멤버로 활동하며 자신의 입지를 구축해나가기 시작했으며 ‘70년대 이후에도 늘 재즈의 기본과 본질을 간직해 나간 입지전적인 뮤지션이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자신의 리더작은 몇 되지 않았으나 그를 가뿐이 넘어서는 엄청난 사이드 맨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의 기본기, 탄탄하면서도 재즈 고유의 리듬을 위해 지금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서문 _ 편집부

 * 이 칼럼은 지미 콥이 살아있던 2018년도에 본지에 개제되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연주자에게 음악은, 언제나 현실을 대하는 삶의 태도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다.

세상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고 이질적으로 보이는 요소들의 관계와 세상의 다양한 일상 속 견해를 음악으로 표출한다. 음악인이 된다는 것은 삶을 탐구하고 세상의 가치와 도덕적 기준을 지향하며 그 무언가를 주장하길 반복하는 것이며, 스스로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 여행가의 삶을 선택하여 살아간다. 

 

그리고 단지 재주가 뛰어나고 기술적 능력이 훌륭한 것만으로 좋은 음악인이라 우리는 말하지 않는다. 진정한 음악인은 세상에 평범한 이야기들을 단편적인 부분에서부터 그 이상의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청중에게 제공하여 상상력이 풍부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감성적 교류를 이루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일반적으로 대중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낄 때만 과거를 돌아보며 회상하곤 하지만, 그런 시간이 곧 감성적 소통과 예술적 교감이 제일 잘 나타나는 시기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번에 필자가 소개할 드럼 연주자는 세션과 리더 활동 모두 자신만의 음악 커리어를 꾸준하고도 건실히 쌓아온 인물이며, 거장 트럼펫 연주자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의 드럼 연주자로도 활동한 명 세션 드러머 지미 콥이다.

 

지미 콥 (Jimmy Cobb)은 1929년 1월 20일 워싱턴 DC에서 태어났으며 독학으로 드럼을 배웠다고 한다.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 케논볼 애덜리(Cannonball Adderly) 등과 함께 음악 작업을 통해 그만의 독창적인 연주 스타일을 완성하였다.

 

 

 

 

그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즈 앨범으로 일컬어지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Kind of Blue> 녹음을 비롯해 펄 베일리(Pearl Bailey), 클락 테리 (Clark Terry), 디지 길레스피 (Dizzy Gillespie), 사라 본 (Sarah Vaughn) 행크 존스 (Hank Jones), 론 카터 (Ron Carter), 조지 콜맨(George Coleman) 등등 아주 다채로운 명연주자들과 함께 작업한 전설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90세가 넘은 현재까지도 생존해있는 그는 일본,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남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에서 노구의 몸을 이끌고 자신의 이름으로 밴드를 결성 공연 활동을 펼쳐 보이고 있다.

 

오늘 필자가 소개할 연습 악보는 그가 주로 사용하는 연주 스타일 패턴 아이디어로 재즈 연주의 기본기를 잡아줄 수 있는 좋은 연습법이라 생각해 소개할 까 한다.

연습방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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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즈 라이딩 아이디어는 그가 자주 사용하는 라이딩 패턴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오른손과 왼발을 규칙적으로 반복 숙달하는 아이디어이다.

 

2. 컴핑2.컴핑 아이디어로 그가 자주 사용하는 컴핑으로 왼손의 패턴을 익히고 훈련하는 도움이 되는 연습 아이디어이다.

 

3. 마지막으로 재즈 릭(Lick) 패턴 아이디어로 연주 시 필인 것으로 혹은 솔로를 할 때 사용하기 좋은 패턴이기에, 충분히 익혀보는 시간 가져보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