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짐 블랙(Jim Black) - 설득력 있는 새로움 향한 무한도전!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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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m Talk #33
드러머/밴드리더
짐 블랙(Jim Black)
설득력 있는 새로움 향한 무한도전!
독창성은 과연 어디에서 기인하는 걸까? 연습을 하지 않아도 타고난 감각과 발상을 가진 이들은 별 다른 고민 없이 부여받는 것일까? 그렇다면 일반 범인 연주자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이를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해 드러머 짐 블랙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지금까지 주류에 다가간 적이 없었지만, 평생을 타인의 보편적 시각에 머무르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갈고 실험하며 닦아왔다. 그 결과 전위 뉴욕 신에서 가장 독특하면서도 기이한 음악과 드러밍을 선보이는 연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 이번 호 드럼토크의 주인공은 뉴욕의 괴짜 드러머 짐 블랙이다, 서문_편집부
필자에게 드럼이라는 악기는 늘 고통과 스트레스를 동반하게 만들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신을 웃게 만들어주며 행복이라는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매 순간 문턱을 넘어가는 듯한 기운이 때로는 너무 지치고 버겁게 만들기에 끊임없이 나 자신과 충돌하는 대치 상황을 경험하며 지낸다. 이는 재즈 음악가들도 마찬가지이다.
보이지 않는 상상력과 자신만의 음악 철학에 무게를 실어내며 혼돈 속에서 인내와 끈기로 자신들만의 음악 인생을 살았으며 존경받기 충분한 그들의 삶이, 지금까지도 여전히 재즈가 비대중적 음악이라는 그늘아래 있어도 끊임없이 생명력을 지속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오늘 필자가 소개할 드럼 연주자는 자신의 음악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아가며 타인과 구별되는 독보적인 스타일의 연주를 펄치고 있는 드럼 연주자 짐 블랙(Jim Black)이다.
1967년 8월 3일 워싱턴주 시애틀 태생으로 트럼페터 데이브 더글러스(Dave Douglas) 색소포니스트 팀 번(Tim Berne), 존 존(John Zorn), 크리스 스피드(Chris Speed), 피아니스트 우리 케인(Uri Caine)같은 도전적이며 전위적인 성향의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해온 바 있는 드럼주자이다.
국내에는 소수의 마니아를 제외하고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에 속하지만, 재즈 음반사 원터 엔 윈터(Winter & Winter)를 통해 소개된 아나스노아시스 (AlasNoAxis) 음반에서 확인할 수 있듯, 그만의 재즈와 포스트 록의 조화로 특색 있는 리듬감과 악기편성 및 앙상블 짜임새를 선보이며 식상한 재즈 음악 시장의 새로운 첨가물 같은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는 뮤지션이다.
한 인터뷰에서 ‘드럼이라는 악기를 단지 기술적 표현 도구로만 생각하며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들을 표출 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하길 바라며, 그러기 위해 다양한 경험과 다채로운 시도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고, 또한 연습시간에 연습하는 것들을 무대에서 사용되기보다 무대 위에서 만들어지는 자신만의 모습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이번 호에 준비한 악보는 연습을 하는 데 있어 기본 스트로크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하며 연습할 수 있는 리니어 패턴을 준비 해 보았다.
연습에 있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주어진 악보를 읽고 연주 할 수 있다는 범위를 넘어서, 다양한 각도로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순간순간 수용 및 적용하며 연습해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연습방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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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보 상단의 있는 스트로크를 충분히 스네어 혹은 패드에서 템포 60에서 120까지 속도를 높이며 스트로크를 연습한다.
2. 스트로크의 오른손과 왼손의 포지션을 오른손은 하이햇 왼손은 스네어에 두고 주어진 다음 악보의 리듬을 천천히 연습하며 몸으로 리듬을 익힌다.
3. 악보상의 없는 부분으로 오른손과 왼손의 포지션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다채로운 소리 변화에 무게를 두며 연습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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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이고도 체계적인 연습은 드럼 연주자에게 언제나 그렇듯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와 차별화된 자신만의 그 무언가를 찾고 싶다면 새로운 방식 그리고 변화를 하는데 주저함이 없이 도전해 나갈 수 있어야 하며, 그렇게 시도해나갈 때 더욱 높은 경지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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