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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스윙, 비밥, 이후 5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된 하드 밥 시대까지 잘 알려진 재즈 명반들 외에 현 시대 재즈 아티스트들에게 좀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음악적 스타일과 연주를 담은 작품들을 찾아서 조명하고 해당 아티스트들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시각으로 이야기 해보려는 기획 의도를 갖고 있는 코너. 참여 필자 - 편집장 김희준, 기타리스트 정수욱, 칼럼니스트 황덕호

Johnk

⚡21세기 피아노 트리오의 새로운 지형도 [The Art of the Trio] - 브래드 멜다우 (Brad Mehldau)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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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멜다우 (Brad Mehldau)    <The Art of the Trio Vol.1, 2, 3>

 

Piano : Brad Mehldau

Bass : Larry Grenadier

Drums : Jorge Rossy

Engineer [Mixing] James Farber

Mastered Greg Calbi

Producer : Matt Pierson

* 기본 크레딧은 세 작품 모두 이와 동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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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the Trio Vol.1>  Warner Bros./1997

1 Blame It On My Youth

2 I Didn’t Know What Time It Was

3 Ron’s Place

4 Blackbird

5 Lament For Linus

6 Mignon’s Song

7 I Fall In Love Too Easily

8 Lucid

9 Nobody Else But Me

Recorded 9. 4~5, 1996 at Mad Hatter Studios, Los 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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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the Trio Vol.2 ; > Warner Bros./1998

1 It’s Alright With Me

2 Young and Foolish

3 Monk’s Dream

4 The Way You Look Tonight

5 Moon River

6 Countdown

 

Recorded live At Village Vanguard NYC 1997. 7.2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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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the Trio Vol.3 ; Songs> Waner Bros./1998

1 Song-Song

2 Unrequited

3 Bewitched, Bothered And Bewildered

4 Exit Music (For A Film)

5 At A Loss

6 Convalescent

7 For All We Know

8 River Man

9 Young At Heart

10 Sehnsucht

 

Recorded 1998. 5.27~28 Right Track, NYC.

 

 

 

21세기 피아노 트리오의 새로운 지형도

/재즈 기타리스트 정수욱 사진/Warner Bros, Nonesuch 

 

 

지난 30여 년간 브래드 멜다우는 그저 한명의 훌륭한 재즈 아티스트라기보단 동시대 젊은 재즈 뮤지션들이 넘어야할 기준, 혹은 다짐이나 목표 같은 대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상품에 점수 매기듯 뮤지션 순위를 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멜다우는 빌 에번스와 키스 재럿 등의 시대 아이콘들과 비교되는 연주력 및 음악성으로 뮤지션들과 평단, 일반 재즈 팬들 모두에게 한결같이 높은 평가를 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한편 일부 이전 세대 뮤지션들에게서 멜다우의 연주와 때론 가볍게 느껴지는 그의 음악들에 관해 엇갈리는 평가가 있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긴 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부인하기 힘든 사실은, 그의 엄청난 영향력이 90년대와 2000년대 중반까지 불과 10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단숨에 최대치로 끌어올려 졌다는 것이고 <The Art of The Trio> 시리즈는 그런 멜다우의 지명도와 영향력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첫 번째로 언급해야할 핵심 작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또 다른 모던 재즈 피아노 트리오 배드 플러스의 피아니스트였던 이던 아이버슨 역시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의 영향을 높이 평가하며 “..브래드 멜다우와 그의 트리오는 이 후 재즈 피아노 트리오의 지형을 완벽하게 바꾸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었죠.

 

이런 자리 매김의 각인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1996년부터 2000년대 초까지의 워너 브라더스 시절 발매된 앨범들인 <The Art of The Trio> 시리즈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당시 재즈 색소포니스트 신예 조슈아 레드맨과 함께 활동을 시작했는데, 워너 브라더스의 재즈 A&R이자 프로듀서였던 맷 피어슨이 조슈아 레드맨을 계약하면서 브래드 멜다우도 같이 덩달아 레이블 계약을 하게 됩니다. 1994년 첫 레이블 데뷔인 <Introducing Brad Mehldau>(이 앨범을 실질적인 The Art of The Trio Vol. 0에 해당한다고 보는 견해도 있죠)를 발매합니다. 여기선 2조의 리듬섹션과 함께 녹음 하는데, 후에 <The Art of The Trio>의 메인 드러머와 베이시스트가 된 래리 그래나디어와 조르제 로시가 참여하고 있고, 크리스찬 맥브라이드와 브라이언 블레이드가 또 다른 리듬 섹션(이 셋은 이미 조슈아 레드맨의 리듬 섹션으로 합을 맞춘 상태였습니다)으로 참여합니다. 두 리듬 섹션은 전혀 다른 성향의 당시 가장 핫한 젊은 세션들이었지만 멜다우는 맥브라이드와 블레이드 같은 기존 최상급 흑인 리듬 섹션 주자들이 들려주곤 했던 미친 포스트 밥 스윙감 보다는 좀 더 퍼스널한 공간감과 인터엑티브한 성향의 백인 리듬 유닛들과 향후 나머지 트리오 활동을 이어갑니다. 사실 이 백인 리듬 섹션 조합이 브래드 멜다우의 음악에는 더 궁합이 좋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레나디어의 멜로딕한 프레이즈들에 가까운 워킹 베이스라인 서포트와 리듬의 공간감을 가벼운 터치를 이용해 최대한 펼치면서 동시에 그루브를 잃지 않는 모던 드러머 조르제 로시, 이 셋의 대화가 이 바로 이 시리즈 앨범들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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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당시의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 좌로부터)  래리 그레나디어, 조르제 로시, 브래드 멜다우 

 

멜다우이즘의 본격적 출발점

스튜디오 레코딩인 1997년 발매작인 Volume One은 이 트리오의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가에 관한 앨범으로 이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으면서 상업적인 성공작으로 알려져 있을 겁니다. 첫 곡 ‘Blame It On My Youth’ 는 매우 전형적인 서정적 재즈 발라드의 태도를 취하는 도입부인가 싶지만 어느새 이 트리오의 정체성 중 하나인 멜다우이즘(빌 에번스나 키스 재럿의 영향을 기반으로 한 멜로디의 서정적 굴곡 조절이나 여러 카운터라인을 동시에 보이싱하거나 왼손의 독창적 테크닉 등으로 풀어가는 것)이 잘 스며들어 있는 스토리와 대화를 연주해내고 있습니다. 추측컨대, 프로듀서 맷 피어슨의 제안으로 이 곡을 첫 트랙으로 선곡했을 것 같은데, 전작 <Introducing Brad Mehldau>와는 좀 다르게 앵글을 잡은 모양새입니다. , 비틀즈의 명곡이자 재즈 연주자들이 종종 재해석하는 ‘Black Bird’에서 앨범 마다 한 두 개 정도 팝 스탠더드를 담는 맷 피어슨의 셀링 포인트를 사용한 것도 역시 프로듀서의 공으로 보고 싶습니다. 재즈가 조금이나마 더 팔리고 다시 레이블은 계속 재즈를 이어가게 하는, 상업적인 관점에서의 재즈 순환성이 생겨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생존 수단중 하나이긴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익숙한 팝 레퍼토리라도 연주자체가 설득력이 없으면 이런 전략들을 시도한다고 할지언정 내용이 별로인 앨범을 살릴 순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트리오의 연주는 이전과는 달랐죠.

이 전 세대의 레전드 들이 가던 길을 그대로 답습하기보단 새로움이란 리스크를 예술적 담보로 껴안고 가기로 한 것입니다. 브래드 멜다우의 연주에는 전형적인 재즈 피아노의 모습과 함께, 재즈 밖의 여러 음악 구조들(다른 악기나 클래식, 팝 장르의 구조적 속성들을 차용하는 등)을 좀 더 내부적 연주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3번 트랙 ‘Ron's Place’는 빠른 3박자 왈츠 발라드의 포스트 밥 스타일로 멜다우 오리지널입니다. 다소 복잡한 구성이지만 내러티브가 매우 유려한 곡으로 후에 베이시스트 찰리 헤이든과 마이클 브레커의 앨범에 다시 재녹음되기도 했었죠. <The Art of The Trio Volume One>은 사실 조금은 부담스런 제목이긴 합니다. 앨범 발매당시 갓 25살이 된 젊은 연주자를 스타로 만들기 위한 마케팅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거창한 앨범 타이틀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을 빌 에번스와 키스 재럿을 두고 함께 비교한다는 일종의 선언인 셈이니까요. 하지만, 도발적인 타이틀만큼이나 새로움을 보여줄 준비가 이들 트리오는 분명 되어 있었고, 연주는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반향을 일으키며 혁신적인 재즈 트리오 연주로 인정받게 됩니다.

1998년 발매된 실황 앨범 <Live at the Village Vangard : The Art of The Trio Volume Two>는 비로소 빌 에번스와 키스 재럿의 적당한 타협이란 수식을 털어버리고 새로운 스타 브래드 멜다우의 재임을 알리는 대관식 같은 역할을 하게 되죠. 뉴욕의 대표적 명문 클럽 빌리지 뱅가드에서의 라이브를 담아낸 이 작품은 세 젊은 뮤지션들의 즉흥연주의 진수를 그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앨범에서는 찾기 힘든 현장감과 사운드 퀄리티를 십분 느낄 수 있으며 재즈의 본질인 즉흥성과 현장감의 가장 극적으로 캐치해낸 각 트랙들의 트랜지션들이나 두터운 레코딩 음향(이전 시대 음악들에 가까운)들도 호감을 줍니다.

이전 시대 재즈 피아노 교과서들인 아트 테이텀, 버드 파월, 오스카 피터슨, 빌 에번스, 허비 행콕, 칙 코리아, 키스 재럿 등을 완벽하게 독파한 그의 연주는 이미 10대 후반 재즈 클럽 등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세간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대학을 졸업하던 1993년 조슈아 레드맨등과 뉴욕에서 활동합니다. 오스카 피터슨의 테크닉과 빌 에번스의 서정적 모더니즘을 적절히 섞은 그의 연주는 독창적이면서 매 코너마다 예측 불가능한 포인트들이 음악적으로 좋은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에 온 이후 피아니스트 프레스 허쉬의 도움으로 왼손과 오른손의 보이스 리딩이 이전 시대의 대가들의 진화를 그대로 이어받아 새롭게 구현해내는데, 그게 이후 커다란 변화의 흐름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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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앨범들은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가 뮤지션들과 청중, 평론가들에게 두루 인정받기 시작한 첫 시기에 만들어진 대표작입니다. 1990년대 재즈 신에는 일종의 음반사 언론 마케팅용어로 영 라이언들(Young Lions)이란 표현이 있었는데, 당시 음악레이블들은 (이미 상업적 동력을 잃었다고 알려진)재즈가 다른 상업음악들, 팝 메인스트림들에 비해 작지만 아직 건드려볼 가치는 있다고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음악 산업은 거대 투자 자본들이 음반사들을 소유하기 시작하면서 재무제표의 숫자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니가 윈튼 마살리스를 발굴해 큰돈을 번 것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들이었죠. 재즈가 절대 수익은 적지만 그만큼 제작비도 무척 저렴해서 상대적 비율에서 가성비좋은 장르로 본겁니다. 반대로, 팝 아티스트들은 수익은 좋지만 제작비가 비교가 안될정도로 많이 들어가는데 비해, 젊은 재즈 뮤지션들은 저렴한 제작비지만 잘만하면 꽤 괜찮은 수익을 얻어낼 수 있었고, 저렴한 여러 명의 영 라이언들이, 차라리 1명의 탑 가수보다 수익성면에서 위험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는,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월가의 투자자들에게 재미난 게임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과거 재즈 A&R 담당자들을 다시 동원해 영업을 시작하면서 만든 용어가 바로 이 영 라이언들, 그러니까 차세대 재즈의 젊고 신선한 스타들을 지칭하던 용어죠. 그중에서 색소포니스트 조슈아 레드맨, 트럼페터 로이 하그로브, 베이시스트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등은 당시 대표적 간판 아티스트들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받았으며 브래드 멜다우 또한 여기에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라이브 앨범을 발표한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다시 스튜디오에 들어가 녹음을 가진 이들은 같은 해인 1998년 하반기에 아트 오브 더 트리오의 세 번째 시리즈인 <Songs: The Art of The Trio Volume 3>을 발표합니다. 이 작품으로 자신과 트리오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되죠. 그들만의 트리오 사운드와 음악적 방향을 확실하게 찾아낸 이들 세 명은 기존 질서에서 순응 중이던 다른 당시 젊은 피아노 트리오들과는 다른 차별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스탠더드에서 팝, 록 넘버들을 가져와 트리오 색에 맞게 재해석하며 더욱 인기몰이를 하는데 이후 브래드 멜다우의 주요 레퍼토리가 되는 라디오헤드의 명곡 Exit Music, 닉 드레이크의 River Man, 그의 오리지널 곡들 중 지금껏 가장 자주 연주하지 않았을까 싶은 Unrequited 등 애주곡 레퍼토리들이 가장 많이 담겨진 작품이기도 했죠. 이후 Vol.4를 발매하기 전 <Elegiac Cycle> 이란 피아노 솔로 앨범도 발표하고 다시 라이브 앨범인 <Back At the Village Vanguard: The Art of The Trio Volume 4>으로 이 시리즈를 계속 이어갑니다. 비록 Vol. 2의 에너지와 현장감보다는 다소 약하지만, 트리오는 더욱 타이트한 응집력을 지닌 유닛으로 함께 연주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에서 영감을 받은 곡들로 이루어진 이색적인 앨범 <Places>, 그리고 2001년 이 시리즈의 마지막인 <Progression: The Art of The Trio Volume 5>에서 자신과 그레나디어, 조르제 로시가 만들어둔 재즈 피아노 트리오 영역의 한 챕터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한편 앨범 실황 중 3번째 ‘The Folks Who Live on the Hill’ 에서 연주 도중 핸드폰 벨소리로 추정되는 소음이 잠깐 등장하는데 굳이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담은 것은 이 또한 연주의 일부분이 되길 바래서였을까요? ‘Secret Love’같은 발라드에서 특히 주변 소음을 감지하기 좋은데, 재즈의 오랜 전통적 공간인 클럽라이브에서의 연주에 새로운 미장센 역할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5 2005년부터 드러머가 제프 발라드로 교체된 이후 지금까지 계속 이 라인업으로 트리오가 유지되고 있다. 내년이면 정확히 동 라인업 트리오 결성 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jpg

2005년부터 드러머가 조르제 로시에서 제프 발라드로 새롭게 교체된 이후 지금까지 계속 이 라인업으로 트리오가 유지되고 있다. 내년 2025년이면 정확히 동 라인업 트리오 결성 20주년이 된다. 

 

Epilogue

다들 잘 아시듯 재즈 역사에서 가장 보편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다양하고 발전된 계보를 가진 구성 중 하나가 바로 피아노 트리오입니다. 피아노, 베이스, 드럼, 이 세 악기들은 유러피언 음악전통(특히 클래식 음악에서)에서 온 것들이지만, 재즈에서 이 피아노 트리오 편성은 흑인이 근간을 만들어낸 재즈 즉흥연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음악을 연주하는 형태로 꾸준히 진화해왔습니다. 그중 피아노는 재즈의 싱글라인 임프로비제이션(주로 보컬과 관악기에서 시작된)과 클래식음악의 화성적 체계가 잘 결합된 모습을 들려주는 형태를 띠게 되었죠. 이 재즈 피아노 트리오의 기본적인 묘미중 하나는 싱글라인의 멜로딕한 서정성과 서양 화성의 기술적 예술성의 창의적 결합을 바탕으로 이 세 명의 연주자들의 대화로 함께 발전해나가는 것인데, 버드 파월, 오스카 피터슨, 빌 에번스 허비 행콕, 칙 코리아, 키스 재럿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명 피아니스트들이 각자의 음악성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연주와 작품들은 21세기 초에 이르러 브래드 멜다우에게로 바톤을 넘겨주었음을 우리는 지난 세월동안 직접 경험하고 또 확인해왔죠. 그만큼 그의 존재감은 의심할 여지없이 명확하며 이제 멜다우의 바톤을 이어받을 다음 세대의 주자가 누가 될지 우리는 지켜봐야 합니다. 아마도 그 후발 주자에게 브래드 멜다우와 래리 그레나디어, 조르제 로시가 만들어낸 아트 오브 더 트리오의 독창적인 미학은 분명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레퍼런스일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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