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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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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지미 히쓰 Jimmy Heath [Love Letter] Verve/2020

  • Johnk
  • 조회 수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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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my Heath <Love Letter>

Verve/2020

 

Jimmy Heath - Tenor Saxophone

Russell Malone - Guitars

Kenny Barron - Piano

David Wong - Bass

Lewis Nash - Drums

Guest:

Gregory Porter - Vocals on #5

Monte Croft - Vibraphone on #7

Cécile McLorin Salvant - Vocals on #2

Wynton Marsalis - Trumpet on #4

 

 

1. Ballad From Upper Neighbors Suite

2. Left Alone

3. Inside Your Heart

4. La Mesha

5. Don't Misunderstand

6. Con Alma

7. Fashion Or Passion

8. Don't Explain

 

 

93세 생일과 94세 마지막 함께 기리는 노장 테너맨의 유작!

올해 초 119일  ‘40년대 비밥 시절을 관통해온 명 테너 연주자 지미 히스가 9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디지 길레스피, 마일스 데이비스, 빌 에번스, 존 콜트레인 같은 역사적 거물들과 함께 협연하기도 하고 리버사이드를 통해 많은 리더작들을 남겼던 그는 특히 형제들인 베이시스트 퍼시 히스, 드러머 알버트 히스와 함께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준수한 테너주자로 인정받아왔지만 오히려 작곡가, 밴드 리더로서 더 알려진 케이스인데 원래 알토를 연주했던 그는 테너로 전향한다. 리틀 버드라는 별명에서 알수 있 듯 찰리 파커의 영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연주를 선보이며 유려하고 호방함을 잘 보여주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테너 색소폰이지만 알토와 테너의 그 중간 어디 즈음에  머물러 있는 듯 한 음색이 매력적이다. 하지만 당시의 그의 상황과 동시대를 함께 했던 존 콜트레인이나 소니 롤린스 같은 뮤지션들의 거물들의 그늘에 가려진 면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해외는 잘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는 그의 사망 소식이 다소 조용히 넘어가지 않았나 싶다.

  

지금 소개하는 <Love Letter>는 그의 스튜디오 녹음이 담긴 유작으로 발라드가 주를 이루는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케니 배런, 지미 히스의 빅 밴드에서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베이시스트 데이비드 웡과 드러머 루이스 내쉬와 쿼텟 형식을 중심으로 러셀 말론, 몽테 크로프트가 곡에 따라 참여하고 있으며 세실 맥로린 살반트, 그레고리 포터, 윈튼 마살리스 또한 게스트로 참여하고 있다.

첫 곡인 ‘Ballad From Upper Neighbors Suite’는 데이비드 웡의 서글프게 들리는 듯한 아르코 주법으로 시작한다. 특히 이 곡에서는 지미 히쓰의 묘한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인다. 말 왈드론의 곡으로 빌리 홀리데이의 노래로 잘 알려진 ‘Left Alone’은 러셀 말론의 몽롱한 기타 연주위로 세실 맥로린 살반트의 보이스가 인상적이다. 소프라노 색소폰과 바이브라폰의 몽롱함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Inside Your Heart’, 그레고리 포터의 중저음의 목소리가 압도하는 ‘Don't Misunderstand’, 트럼페터 케니 도햄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는 ‘La Mesha’는 윈튼 마살리스가 솔로주자로 참여하며 빛을 내고 있다.

음반 자체는 사실상 그렇게 특별한 것은 없다. 지금까지 그가 쌓아온 것들을 여과 없이 선보이고 있을 뿐이다. 이 작품은 지미 히쓰 93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다고 하며, 어쩔수 없이 노쇠했지만 그의 독특한 테너 음색만큼은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 있다.

/재즈 칼럼니스트 윤병선  

 

 

앨범커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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