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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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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론 마일스 Ron Miles [Rainbow Sign] Blue Note/2020

  • Johnk
  • 조회 수 215

 

ron-miles_by_elliot_ross2.jpg

 

Ron Miles <Rainbow Sign> Blue Note/2020

 

Jason Moran : Piano

Bill Frisell : Guitar

Thomas Morgan : Acoustic Bass

Brian Blade : Drums

 

1.Like Those Who Dream

2.Queen Of The South

3.Average

4.Rainbow Sign

5.The Rumor

6.Custodian Of The New

7.This Old Man

8.Binder

9.A Kind Word

 

 

일류 사이드 맨에서 독자적 리더로의 반등

트럼펫과 코넷을 함께 다루는 론 마일스는(최근 몇년 동안 그는 트럼펫은 불지 않고 코넷만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상당히 탄탄하고 화려한 사이드만 경력을 갖추고 있는 중견 연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리더작이 빛을 본 경우는 드물었다. 커리어 초기시절부터 늘 그의 곁에는 빌 프리셀이나 브라이언 블레이드같은 훌륭한 동료들이 있었고, 최근에는 제이슨 모란, 조슈아 레드맨같은 연주자들과도 협연을 이어오는 등 탑 클래스의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나 그에 비해 리더작의 호응과 주목도가 다소 낮았던 것. 그렇다고 작품의 퀄리티가 낮았냐면 그것도 아니었다. 다만 두루 뛰어난 역량을 갖추었음에도 차별된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순 없는 측면이 있기에(연주와 작곡 양면에서 모두) 좀 더 탄력을 받지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되는데, 그런 점에서 이번 블루노트에서의 첫 리더작은 나름 분위기 쇄신을 위한 긍정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이번 작품의 음악적 기조는 전작 <I Am a Man>과 어느 정도 일관되게 이어진다. 참여한 사이드맨 라인업도 완전히 동일하다. 다만 음악은 ‘Queen of the South’‘The Rumer 같은 곡에서 쉬이 확인할 수 있듯 전작보다 조금 더 나긋하고 말랑한 측면이 있는데 그렇다고 격이 떨어지는 건 결코 아니다. 고급스러운 무드를 연출하는 가운데 블루스와 비밥 같은 재즈의 전통적 언어들과 현대적인 표현들을 두루 녹여내고 있는 것! ’Like Those Who Dream‘ ’Custodian of the New‘, ‘A Kind Word’ 같은 곡들은 텐션과 응집력을 적절히 반영한 멋진 포스트 밥 넘버들이며 론 마일스의 미끈한 작곡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트랙이기도 하다. 오히려 필자의 귀에 이번 앨범 <Rainbow Sign>이 그간의 론 마일스 앨범들보다 날은 덜 서있을 지언정 더 중용의 미덕을 갖추고 있어 감성적으로도 한결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탁월한 동료들을 사이드 맨으로 두고서 이런 컨셉트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만 봐도 남달라 보이는데 트랙에 담긴 음악의 친화력도 전작보다 더 뛰어나 분명 론 마일스의 커리어에 적잖은 반등효과를 불러일으킬 것 같다.     /MMJAZZ 편집장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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