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리 릿나우어 Lee Ritenour [Dreamcatcher] Mascot Label Group/2020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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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Ritenour <Dreamcatcher> Mascot Label Group/2020
Lee Ritenour : Guitars, Composer, Producer
2. charleston
3. the lighthouse
4. morning glory jam
6. abbot kinney
7. couldn’t help myself
9. via verde
10. low & slow
11. storyteller
12. 2020 (Part 1~3)
생애 첫 기타 독주앨범으로 돌아온 캡틴 핑거!
늘 귀여운 인상의 동안으로 세월의 흐름을 잘 깨닫지 못하는 면이 있어서 그렇지, 리 릿나우어, 래리 칼튼 모두 일흔 줄의 노장이 되었다. (1952년생인 리 릿나우어는 내년이면 일흔이 된다) 하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한 갑갑한 상황임에도 이렇게 새로운 리더작을 발표하며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작년 말에 발표된 이 앨범은 완전한 기타 독주 앨범이다. 그동안 50여장 가까운 리더작을 발표해온 그이지만 단 한번도 온전한 기타 독주 앨범을 만들어낸 적이 없었기에 이<Dreamcatcher>는 음악팬의 눈길을 끌며, 그 희소성과 더불어 음악적으로도 나름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보인다.
그간 자기 스스로 한번도 독주자로서의 입지를 드러내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으며 늘 밴드와 전체 앙상블에 포커스를 두어왔다는 그이지만, 언제고 한번정도는 기타 독주앨범을 만들 생각을 갖고 있었단다. 마침 2020년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투어도 불가능해지고 밴드와 함께 연주하는 것도 어려워지니 그간 미뤄두었던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 그의 언급대로 지금껏 그의 앨범은 철저하리만치 팀 멤버들과 함께 만들어온 것이었고 여러 명망있는 동료 연주자들과 함께 작업을 해온 결과를 담아낸 것이었다. 환경의 제약이 온전한 기타로 이뤄진 독주앨범을 만들 기회를 제공한 셈. 또한 그는 이 앨범을 만들기 전 상당히 큰 개인적 부침을 겪었다고 한다. 2018년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신의 집과 스튜디오에 화재가 발생해 상당수의 기타를 비롯한 장비들을 잃어버리게 된 것. 그러나 다행히 가족들은 무사했고 그 화재는 자신과 가족, 주변 지인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주었다고 한다. 더불어 음악에 대한 새로운 동기부여, 열정도 받을 수 있었다고. 이런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이 솔로 독주반에 녹아들어있다. 이전 그의 작품들에서 들을 수 있었던 산뜻한 코드워크, 아기자기하고 센스 있는 멜로디 진행이 곡마다 잘 녹아들어 있어 쭉 이어들으면 역시 그 답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독주앨범이라면 역시 기타만으로 사운드 공간을 충분히 채워낼 아이디어가 있거나 뛰어난 즉흥솔로가 어느 정도 담겨져 있어야 감상의 맛이 배가되는데, 타 밴드의 보조 없이 오직 자신만의 표현으로 그걸 다 채우기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 개인적으로는 여기 담긴 곡들을 차후 자신의 밴드와 함께 녹음하면 더 수려하게 표현될 것 같기도 하다. 글/MMJAZZ 편집장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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