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재즈 신에서 가장 핫한 드러머로 주가가 높은 드러머 김종국이 자신의 유닛을 결성해 공연을 갖는다. 아마도 작년 발매되었던 국내 재즈 앨범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드러머이기도 할텐데, 지금껏 국내에선 접할 수 없었던 발군의 테크닉에 섬세하면서 유연한 어프로치, 거기에 첨단 뉴욕 사운드에 최적화된 스타일까지 갖추고 있어서 여러모로 장래가 아주 기대되는 연주자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일종의 프로젝트 성으로 기획된 것이며 리더인 김종국을 중심으로 얼마 전 함께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 베이시스트 박제신, 피아니스트 강재훈, 기타리스트 은희영으로 구성된 기타-피아노 쿼텟으로 꾸려질 예정이며 김종국 자신의 오리지널 곡과 커버(스탠더드가 아닌 폴 매카트니나 드자반 같은 팝 아티스트들의 곡들)곡들을 적절히 안배해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과연 이 곡들을 어떤 형태의 편곡과 연주로 해석할지 무척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