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스나키 퍼피 Snarky Puppy [Live at GroundUP Music Festival] GroundUP/2022
- Johnk
- 조회 수 227
Snarky Puppy <Live at GroundUP Music Festival> GroundUP/2022
Michael League Bass, Composer, Bandleader
Bill Laurance Keyboards
Justin Stanton Trumpet, Keyboards
Shaun Martin Keyboards
Bob Lanzetti Guitar
Mark Lettieri Guitar
Chris McQueen Guitar
Mike Maher Trumpet
Jay Jennings Trumpet
Chris Bullock Tenor Sax, Flute, Clarinet
Bob Reynolds Saxophone
Nate Werth Percussion
Robert "Sput" Searight Drums
1 Ready Wednesday (Live at GroundUP Music Festival - Sunday 2017)
2 Binky (Live at GroundUP Music Festival - Friday 2018)
3 Lingus (feat. Innov Gnawa) (Live at GroundUP Music Festival - Sunday 2019)
4 Grown Folks (Live at GroundUP Music Festival - Friday 2020)
젊고 에너제틱한 라이브 밴드로서의 진면목
2006년 첫 음반 발매 이래 매해를 거듭하면서 점차 큰 반향을 이끌어내었던 흥미로운 성격의 퓨전 밴드 스나키 퍼피가 돌아왔다. 당시 미국에서 유학중이었던 필자는 이들이 막 음반을 선보였을 때의 그 열기를 기억하고 있다. 스나키 퍼피는 등장하자마자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얻었고,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이들은 그래미 어워드의 단골손님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이번 3월에 발매된 신보는 이들의 라이브 연주를 담고 있다.
먼저 음반의 배경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가 있겠다. 스나키 퍼피는 2012년 <GroundUP> 음반을 발매한 바 있다. 그리고 스나키 퍼피의 리더인 베이시스트 마이클 리그(Michael League)가 자신과 동료들을 위해 직접 만든 레이블이 ‘GroundUP Music’이다. 이후 이 레이블은 주변 동료들을 섭외해 작품들을 만들어냈고 나름의 준수한 수작 음반들을 선보이며 퓨전 재즈 팬들에게 큰 감흥을 안겨주었다. 이것만으로도 대단한 수확이지만 마이클 리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비즈니스에도 상당한 수완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그는,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뮤직 페스티벌을 기획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2017년부터 GroundUP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되기 시작한 것이다!
신보는 GroundUP 뮤직 페스티벌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라이브 중 연도별로 각 한 곡씩을 선별해 담았다. 총 네 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언제나처럼 잘 짜여진 편곡이 일품이다. 그들의 자랑인 혼 섹션과 일렉트로닉 패치의 조합은 깔끔하면서도 다이내믹하고 힙하다. 특히 넘치는 그루브가 일품으로 드럼과 퍼커션의 열연에 박수를 보내본다.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관객들의 환호는 덤.
단 4곡뿐임에도 곡당 10분을 넘어 총 46분의 러닝타임을 자랑하고 있다. 그만큼 라이브의 열기를 그대로 담고 있다는 의미가 되겠다.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쓴 지난 2021년은 아쉬움 속에 그냥 보내야 했지만, 바로 얼마 전 5월 6~8일엔 다시 GroundUP 뮤직 페스티벌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스나키 퍼피는 지금껏 7장의 라이브 음반을 발매했을 정도로 라이브에 진심이기에 앞으로도 이들의 열정은 계속해서 음반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인기 밴드 스나키 퍼피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멋진 라이브 수작. 글/재즈 피아니스트 김주헌
- sp2021-wide.jpg (File Size: 837.6KB/Download: 43)
- 앨범커버.jpg (File Size: 296.6KB/Download: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