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티켓가 : 77000원,  55000원 

올해 만 93세의 연세! 미 재즈사 한 가운데를 관통해온 보컬리스트 쉴라 조던이 생애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비밥에서 전위적인 프리, 아방가르드, 써드 스트림에 이르는 여러 영역의 재즈를 직접 체득하고, 또 그 방면 뮤지션들과 활발하게 교류해온 그녀는 놀랍게도 지난 수년간 여전히 앨범을 만들고 공연을 가지면서 나이에 걸맞지 않는 육체적, 정신적 건재함을 과시해왔다. 그 여파로 재즈 저널리스트 연합및 다운비트, 재즈타임즈 같은 저널과 평론가들이 그녀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는등 생의 마지막에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내한은 베이시스트 카메론 브라운과 함께 듀엣으로 꾸며지며 그녀의 오랜 애창 레퍼토리중 하나인 찰리 파커의 비밥 명곡들을 포함해 유명 스탠더드 넘버를 그녀만의 해석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그와 더불어 뛰어난 국내 보컬리스트인 전송이가 자신의 멤버들과 함께 대선배의 무대에 참여할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함께 공연을 할 수도 있을거라고 한다. 노구의 할머니이시지만 여전히 음악에 열정을 불태우고 계신 분의 무대를 볼수 있다는 건 그것만으로 대단한 감동이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