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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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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배드 플러스 The Bad Plus [The Bad Plus] Edition/2022

  • Johnk
  • 조회 수 154

BadPlus_CSO_HighRes - Credit Cory Dewald.jpg

좌로부터) 크리스 스피드, 벤 몬더, 데이브 킹, 리드 앤더슨

 

The Bad Plus <The Bad Plus> Edition/2022

 

Reid Anderson  Bass

Dave King  Drums

Ben Monder Guitar

Chris Speed Tenor Saxophone and Clarinet

 

1. Motivations II

2. Sun Wall

3. Not Even Close To Far Off

4. You Won't See Me Before I Come Back

5. Sick Fire

6. Stygian Pools

7. In The Bright Future

8. The Dandy

 

 

음악과 라인업 모두 허를 찌르는 반전

솔직히 이제 배드 플러스는 더 이상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아니면 해체의 수순을 밟거나. 이단 아이버슨의 탈퇴 이후 피아니스트 오린 에번스를 영입해 좀 더 스트레이트한 포스트 밥 기조가 가미된 음악을 시도할 때부터 애매하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결국 그와 두 장의 앨범을 만들고 난 이후 오린 에번스도 본연의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탈퇴해버림에 따라 새로운 방향을 잡기 어렵게 된 두 남은 멤버들은 배드 플러스 외에 별도의 다른 사이드 프로젝트에 각자 집중했고 배드 플러스는 이대로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큰 입장에 놓여 있었던 상황이었다. 별다른 공식 코멘트는 낸 적이 없지만 이단 아이버슨이 다시 가입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고 그렇다면 결국 다른 외부 영입이 있어야만 밴드가 존속할 수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별 뾰족한 수가 있을 거 같지 않았다. 티그랑 같은 핫한 연주자를 파격적으로 영입한다면 또 모를까...

그러나 리드 앤더슨과 데이브 킹은 완전히 허를 찌르는 발상으로 배드 플러스를 재구성시켜냈다. 아마 여간한 재즈 팬들 모두 이렇게 라인업이 구성되리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을 거다. 이 정도면 밴드를 완전히 리빌딩하는 것이며 이전 피아노 트리오 체제와의 작별을 고하는 것이라고 봐도 좋겠다. 기타리스트 벤 몬더와 색소포니스트 크리스 스피드가 함께 가세한 쿼텟 편성으로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전환! 그렇다. 굳이 피아노 트리오에 매달릴 필요가 뭐 있을까? 컨셉트와 퀄리티, 개성만 만들어낼 수 있다면 쿼텟도 하등 문제될 게 없는데... 하지만 20년 정도 피아노 트리오로 팀이 유지가 되어오니 그만큼 관성에 사로잡혀 피아노 주자만 신경을 쓸수 밖에 없었을 터, 원년 멤버인 이 두 사람은 결국 오린 에번스가 떠나간 이후부터 더 이상 피아노 주자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했단다. 스스로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는 순간이었으며,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동력을 장착할 여지가 훨씬 더 커지는 것, 예전의 그 시그너처 사운드와의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서고자 고민한 순간부터 배드 플러스는 새로운 챕터를 열어젖히는 것이었다. 

이들 네 명은 이미 오래전부터 서로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또한 벤 몬더와 크리스 스피드는 예전부터 록음악에 대한 에센스를 갖고 있었기에 록 필이 오리지널리티중 하나인 배드 플러스에 녹아드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일. 거기에 멤버들 모두 다 첨단의 현대 재즈 언어와 설득력 있는 실험성을 충분히 체득하고 있어서 거칠면서도 지적인 맛이 두루 배인 사운드를 만들어내기에 차고도 넘친다. 드러머 데이브 킹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마치 마술을 펼쳐보인 것 같다. 전곡을 미리 다 들어본 바! 개인적으로는 그 이상이라는 생각이다. 이전 이단 아이버슨이 있을 때보다 이 쿼텟의 음악이 더 인상적이며 구태의연함 따윈 보이지 않는다. 현대 재즈의 높은 지성미와 록의 거친 에너지를 다 갖춘 이상적인 현대 재즈 유닛. 새로운 배드 플러스는 20년 만에 환골탈태를 맞이했다. /MMJAZZ 편집장 김희준

 

앨범커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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