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비밥, 가스펠, 블루스 같은 재즈의 기본 핵심장르에 탁월한 강점을 지니고 있는 베테랑 실력파 재즈 기타리스트 러셀 말론이 아주 오랜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2011년 론 카터, 멀그루 밀러와 함께한 골든 스트라이커 트리오 이후 12년 만이며 단독 리더형태로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 최근 수년간 작품 활동이 뜸하긴 했으나 연주활동은 계속 이어왔으며 특히 근래엔 다른 악기주자와의 협연이 아닌 기타 독주로만 연주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 공연이 어떤 그림을 그려낼 지 상당히 궁금해진다.

리듬 반주가 전혀 없음에도 자신이 모든걸 다 책임지고 즉흥솔로와 컴핑을 유연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은 재즈 팬들의 입장에선 결코 놓쳐선 안 될 멋진 비경일터! 그가 갖고 있는 스탠더드 넘버들을 당일 어떤 식으로 풀어낼 궁금한 팬들은 놓치지 마시길. 한편 공연 당일 마스터클래스도 함께 열리니 재즈기타 지망생들은 꼭 참여해보시길 권한다. 아주 기본적이면서 본질적인 내용들에 대한 그의 심플하면서도 깊은 통찰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티켓가 : 70,000원(마스터클래스 참여비 포함)  마스터클래스 3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