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팟캐스트 <재즈가 알고싶다>를 9년 가까이 제작해오고 있는 기획사 프레토가 처음으로 준비한 재즈페스티벌이 내달 초 열린다. 이 페스티벌은 국내 뮤지션들의 비중이 아주 높은 가운데 일본의 젊고 실력있는 뮤지션들까지 가세, 제한된 라인업의 범주를 타개하고자 노력했으며 각 라인업에 참여하는 뮤지션들 또한 음악적으로 꽤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

먼저 첫째날인 8일은 JSFA, 문미향 퀸텟, 최근 협연작을 발표하기도 한 Moon(혜원)과 일본출신의 베테랑 피아니스트 츠요시 야마모토의 듀오가 열릴 예정. 이어지는 둘째 날은 드러머 오종대가 이끄는 오뺀, 피아니스트 용리가 주축이 된 야심찬 밴드 돌아온 탕자, 색소포니스트 손성제와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펼쳐보이는 듀오,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이끄는 색다른 트리오 무대까지 준비될 예정이다.

한가지 이 페스티벌이 흥미로운 점은 별도의 메인 아티스트, 헤드라이너를 두지 않고 개별 뮤지션에 대한 비중을 별 차이 없이 가져가려고 했으며 또 추가적인 라인업을 뒤에 따로 추가공개하지 않고 처음부터 전체를 다 오픈해놓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는 것. 그 외 음향적인 부분에서도 기존 야외 페스티벌과 다르게 공을 들일 것이라고 하는데, 국내뮤지션 중심인 청남대재즈토닉, 가을에 열리는 서울숲재즈페스티벌과 비교해 과연 어떤 차별점이 드러나게 될지 궁금해진다.       

티켓가 : 1일권 89,000원   2일권 13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