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고스트 노트 Ghost-Note [Mustard n' Onions] Mack Avenue/2024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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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Note <Mustard n' Onions> Mack Avenue/2024
Robert Sput Searight - drums, keys
Nate Werth - percussion
MonoNeon - bass, rhythm guitar
Peter Knudsen - guitar
Dominique Xavier Taplin - keys
Vaughn “VKeys” Henry - keys
Sylvester “Sly5thave” Onyejiaka - bari sax, tenor sax
Mike Jelani Brooks - tenor sax
Jonathan Mones - alto sax, flute
Danny Wytanis ? trombone
String Section:
Sylvester “Sly5thave” Onyejiaka - conductor, arranger
Carlos Roberto ??Gandara Garcia - violin I
Israel Torres Araiza - violin II
Anna Arnal Ferrer - viola
Salomon Guerrero Alarcon – cello
1. JB’s Out! (Do It Babay) [feat. MacKenzie]
2. Move With a Purpose (feat. Karl Denson)
3. Where’s Danny?
4. Origins (feat. Keith Anderson)
5. PoundCake (feat. Casey Benjamin)
6. Phatbacc
7. Grandma’s Curtains (feat. Eric Gales)
8. Revival Island (feat. Travis Toy and Mark Lettieri)
9. Yellow Dan (feat. Marcus Miller)
11. Synesthesia
12. Slim Goodie
13. Mustard n’Onions (feat. Jay Jennings)
14. Origins Reprise
15. Nard’s Right (feat. Bernard Wright)
당대 최상의 재즈-펑크(Funk) 유닛 꿈꾼다
‘이건 뭥미?’ 고스트-노트의 코믹한 앨범 커버를 보고 번뜩 든 생각이다. 양파 같이 생긴 사람이 머스타드를 먹고 놀랬는지 한껏 ‘뿜’하는 커버도 커버지만 음악 용어인 ‘고스트노트’를 팀명으로 한 것 역시 심상치 않게 다가왔다. 본작의 첫 인상은 정말 재즈 앨범이 맞는지 의심을 하게 됐는데 레이블을 보니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등이 활동하고 있는 맥 애비뉴였다(정확히는 산하 Artistry레이블).
과연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한껏 궁금해졌는데 그루브한 재즈-펑크(Funk)에 기반한 화려한 리듬, 사운드가 돋보이는 흥겹고 신나는 음악이었다. 화려하고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 다이내믹하면서도 곡마다 유쾌한 포인트를 넣어서 듣는 내내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고스트-노트는 2014년 밴드리더이자 드러머인 로버트 스풋 시라이트와 퍼커셔니스트 네이트 워스에 의해 결성되었다고 한다. 두 뮤지션은 이제는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스내키 퍼피의 초창기 멤버로 텍사스에서 팀이 결성될 때부터 같이 활동해왔던 사이라고. 이들은 타워 오브 파워,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 팔리아먼트-펑카델릭, 지미 헨드릭스, 제임스 브라운 등 70년대 소울, 록, 펑크 계열 음악으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아 팀을 이끌며 음반을 발표해왔다고 한다.
본작이 첫 앨범인줄 알았는데 벌써 세 번째 앨범이었다. 또한 이전에 발표한 두 장의 앨범 모두 아이튠즈 재즈차트 1위에 올랐었다니 글쓴이의 무지를 자책할 수 밖에.
이번 앨범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기묘한 베이시스트’ 모노네온을 비롯해 키보디스트 도미니크 사비에르 타플랑, 실베스터 온예자카 등 1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곡에 따라 스트링 섹션도 참여하여 화려한 진용을 자랑한다. 무려 15곡이나 되는 많은 곡을 담고 있는데 정말 한 곡 한 곡 소중할 만큼 고스트-노트가 지향하는 펑키한 그루브로 가득 넘쳐나고 있다. 더군다나 각 곡마다 참여한 스페셜 게스트의 화려한 면모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마커스 밀러를 필두로 얼마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케이시 벤자민, 칼 덴슨, 에릭 게일, 트레비스 토이, 스내키 퍼피의 마크 레티어리와 제이 제닝스 등이 각 곡에 양념을 더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2022년생을 마감한 키보디스트 버나드 라이트의 연주를 들을 수 있어 여러모로 본 작은 앨범을 제작한 뮤지션이나 리스너들에게도 의미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이들의 라이브를 국내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특히 모노네온이 궁금한데 존 스코필드와 함께한 유튜브 영상을 우연히 보고 급관심을 갖게 된 케이스. 글/재즈 칼럼니스트 강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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