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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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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재키 테라송 Jacky Terrasson [Moving On] Earth Sound_Naive/2024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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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y T.jpg

 

 

Jacky Terrasson <Moving On> Earth Sound_Naive/2024

 

 

Acoustic Bass – Sylvain Romano (tracks: 1, 2, 8, 9, 11, 14)

Acoustic Bass, Electric Bass – Kenny Davis (tracks: 3-7, 10, 12, 13, 15)

Art Direction, Arranged By – Jacky Terrasson

Drums – Alvester Garnett (tracks: 5, 7, 13), 

Billy Hart (tracks: 4, 12, 15), 

Eric Harland (tracks: 3, 6, 10),

Lukmil Pérez Herrera (tracks: 1, 2, 8, 9, 11, 14)

Harmonica [Chromatic] – Grégoire Maret* (tracks: 6, 10)

Piano, Keyboards – Jacky Terrasson

Recorded By – Josh Giunta

Vocals – Camille Bertault (tracks: 2, 6), Kareen Guiock-Thram* (tracks: 6, 9)

Whistling – Bird from Borneo Island (tracks: 14) 

 

 

01. Besame Mucho

02. Est-Ce Que Tu Me Suis?

03. Moving On

04. Misty (NYC Take)

05. R&B

06. Happy

07. Solar

08. Love Light

09. My Baby Just Cares For Me (Pompignan Take)

10. Enfin

11. I Will Wait For You

12. Go Round

13. AF006

14. Edit (Piaf)

15. Theme From New York, New York

 

 

지난 음악인생의 정리, 그리고 새로운 시작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 삼십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유럽 태생인 피아니스트 재키 테라송은 미국의 버클리 음대로 유학한 이후 ‘93년 몽크 컴피티션 우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본격적으로 재즈 신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연과 사이드맨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던 그가 이제 60이라는 나이를 눈앞에 두고 본향인 프랑스로 완전히 이주를 하려고 한다. 미국에서 보낸 삼십년의 뉴욕 생활을 청산하고 어린 시절을 온전히 보낸 곳으로 되돌아가는 그의 심정은 어떨까. 피아니스트 재키 테라송의 신보 <Moving on> 은 인생의 새로운 막을 맞이하는 그의 심정을 고스란히 대변하는 듯하다. 그간 발표한 앨범들과는 달리 자신의 레이블인 Earth Sounds 를 창립하여 프로듀서로서의 진일보를 내딛는 점도 음악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신작 <Moving on> 은 프랑스와 뉴욕에서 각각 두 번의 트리오 녹음을 진행했고 여러 게스트를 초대하여 녹음 되었는데 보컬리스트 카렌 귀오크 투람과 카밀 베르토, 하모니시스트 그레고어 마레, 드러머 빌리 하트와 에릭 할랜드 등 여전히 뛰어난 사이드 맨들이 참여하고 있다. <Moving on> 이라는 타이틀은 뉴욕에서 파리로 삶의 터전을 옮겨 가는 자신의 상황을 축약한 문구로 보인다. 앨범의 서두는 쇼팽의 프렐류드와 라틴 발라드 Besame Mucho 를 결합한 편곡을 선보이고 있다. 하모니카와 함께 연주된 보사노바 곡 ‘Enfin(결국)’ 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여유 있는 멜로디와 재키 테라송의 특기인 빠른 패시지를 감상할 수 있다.

특이한 트랙은 보르네오에서 녹음된 새소리를 에디트 피아프라는 곡에 사용하여 음악적 실험을 시도한 것이다. 트랙 ‘Est-ce que tu me suis?’ 는 아르페지오로 펼쳐지는 클래시컬한 인트로 뒤에 이어지는 보컬리스트 카밀 베르토와의 유니즌 멜로디가 매우 아름답다. 보컬과의 또 다른 콜라보 곡인 ‘My baby just cares for me’ 는 허스키한 보컬 카렌 귀오크 투람과 어우러지며 동음반복의 피아노 반주가 무척 신선하게 와닿는다. 한편 자작곡뿐만이 아니라 ‘Misty’, ‘Solar’, ‘I will wait for you’ 같은 스탠더드 곡도 그의 음악적 개성을 담은 연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앨범 전반에 걸쳐 인생에 많은 부분을 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음악으로 승화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제 파리에서의 제 2의 인생을 맞이하는 재키 테라송. 그의 긍정 바이브가 가득한 음악들을 앞으로도 꾸준히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재즈 피아니스트 우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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