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차를 맞이하는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이 그간의 국내뮤지션들 위주의 라인업에서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포함되는 인터내셔널 페스티벌로 올해부터 새로운 변화를 준다. 1,2차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해외 뮤지션 라인업은 얼추 마무리 된 상황이라고 하는데, 올해 서울숲의 메인 헤드라이너는 해외 일류급 재즈/월드 뮤지션으로 채워졌다.

지금까지 공개된 뮤지션들은 브라질의 탁월한 싱어송라이터 질베르토 질이 이끄는 패밀리 그룹, 자메이카 출신으로 오스카 피터슨의 적자로 젊은 시절부터 널리 인정받으며 70~90년대를 멋지게 풍미한 피아니스트 몽티 알렉산더와 그가 이끄는 트리오, 여기에 과거 피아니스트 빌 에번스의 60~70년대 음악적 전성기 시절 오랜 파트너였으며 칙 코리아, 랜디 브레커, 마이클 브레커, 잭 디조넷, 엘리아니 엘리아스, 피터 어스킨, 스텝스 어헤드에 몸담으며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온 거물급 베이시스트 에디 고메즈가 리더로서는 처음으로 내한한다.

이것만으로도 열혈 재즈 팬들의 관심을 끌기엔 부족함이 없을 터, 이들과 함께 얼마전 새 앨범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마리아 킴과 반도네온 주자 고상지의 콜라보레이션, 젊고 신명 넘치는 블루스 트리오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 이미 공증된 탄탄한 음악성과 연주력의 피아니스트 송영주, 바이브라폰 연주자 마더바이브, 이젠 한국뮤지션이라 봐도 별 어색함이 없을 트럼페터 윱반 라인이 이끄는 유닛, 여기에 대중음악 가수로 자우림의 프론트 걸 김윤아등이 포함되어 일반 관객들까지 두루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안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일권 99,000원, 팻존 1일권 10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