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가 : 전석 20,000원

일반적인 무드, 경음악과는 확연하게 지향점을 달리하는 음악적 충실함과 도전적인 면모들을 작품안에 담아내고 있는 대형 앙상블 전문 작, 편곡가 최정수가 이끄는 타이니 오르케스터가 올 연말 다시한번 자신들이 갈고닦은 작품 세계를 재즈 팬들에게 선보인다. 작년에 이어 My Real Book 시리즈 두번째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찰리 파커, 마일스 데이비스, 조 헨더슨 같은 재즈사의 초거물들이 남긴 명곡들을 새롭게 편곡하고 곡에 따라 원곡의 모습을 찾기 힘들만큼 과감하게 재해석및 변형해 그들의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연주할 예정. 또한 이 레퍼토리들을 기반으로 내년 새로운 앨범 녹음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공연은 신작 발표에 앞서 이들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공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밴드 결성 이후부터 거의 변화없이 참여해오고 있는 10명의 건실하고 믿음직한 일꾼들과 이를 이끌어나가는 최정수의 과감하게 에너지 넘치는 음악들이 2024년 한해의 마지막 남아있는 액운및 우리의 잡념들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