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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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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사마라 조이 Samara Joy [Portrait] Verve/2024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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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ra Joy  <Portrait>  Verve/2024

 

Samara Joy - Vocals

David Mason - Alto Saxophone, Flute

Kendric McCallister - Tenor Saxophone

Jason Charos - Trumpet, Flugelhorn

Donovan Austin - Trombone

Connor Rohrer - Piano

Felix Moseholm - Bass

Evan Sherman - Drums

 

 

1. You Stepped Out Of A Dream

2. Reincarnation Of A Lovebird

3. Autumn Nocturne

4. Peace Of Mind/Dreams Come True

5. A Fool in Love (Is Called A Clown)

6. No More Blues

7. Now And Then (In Remembrance Of...)

8. Day By Day

 

 

안주보다 도전을 택한 그녀의 과감함

최근 들어 가만히 살펴보면 재즈 팬 분들이 생각하는 여성 재즈 보컬의 전형적인 스타일, 이를테면 빌리 홀리데이를 위시한 사라 본, 엘라 피츠제럴드, 베티 카터같은 흑인 디바들을 떠올리게 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신예 보컬의 등장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세실 맥로린 살반트 - 최근 작품을 보면 이제 확실히 자신만의 길을 가는 듯 보인다 - 재즈미어 혼 정도 외에는 딱히 이런 방면에 떠오르는 보컬리스트가 없는데 그런 점에서 사마라 조이의 등장은 분명 반갑다. 게다가 사마라 조이는 지금 소개할 신보 <Portrait>를 포함한 정규 작 3장 모두 전통적인 재즈 스탠더드를 중심으로 일관된 접근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2023, 2024 그래미 어워즈를 연달아 수상하며 화제성까지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1999년생으로 이제 불과 25살임에도 그녀가 보여준 전통 재즈에 대한 조예와 청자의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감성과 기교, 성량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신보 역시 그녀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먼저 이 음반이 매력적인 이유중 하나를 꼽자면 최근에는 보기 쉽지 않은 7중주의 중형 앙상블 사운드를 보여준다는 점인데 이 부분은 실력파 트럼페터 브라이언 린치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아이디어를 제공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그는 2020년 빅밴드 형식의 음반 <The Omni-American Book Club>로 그래미에서 라지 재즈 앙상블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전작들보다 풍성한 사운드를 보여주는 앙상블을 기반으로 좀 더 그녀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있는데 마치 위에서 언급한 디바들 특히 사라 본이나 베티 카터를 일부 떠올리게 한다.

첫 트랙인 ‘You Stepped Out Of A Dream’은 셉텟이 주는 풍성한 앙상블위로 굉장히 역동적인 느낌을 발산한다. 그녀가 가사를 직접 붙인 찰스 밍거스의 명곡 ‘Reincarnation Of A Lovebird’는 도입부에서 무반주로 2분여간 솔로를 펼쳐내고 있는데 자신의 목소리에 결코 자신감이 없다면 시도하기 쉽지 않은 방법이다. 하지만 그 자신감만큼이나 그녀는 보이스만으로 곡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진행과 흐름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음악적인 안정감과 기교를 모두 보여준다. 60년대의 베티 카터를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Autumn Nocturne’에서 들려주는 사마라의 보이스가 꽤나 근사하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업템포로 진행하는 ‘No More Blues’, ‘Day By Day’에서는 관악기들의 빅밴드 스타일의 풍성한 연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듯 멋진 콜라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피아니스트 배리 해리스의 곡에 그녀가 가사를 붙인 발라드 곡 ‘Now And Then’ 역시 어떤 스타일이건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듯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이 음반은 5,60년대의 재즈 보컬 시대를 떠올리게 하면서 그 속에서도 나름의 모던함 또한 보여주고 있으며 무게감에 있어 전작보다 한차원 더 올라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차세대 재즈 보컬 신을 이끌어 갈 디바의 재목임을 증명하는 음반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재즈 칼럼니스트 윤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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