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지난 2년여간 빅밴드 정기공연을 3개월마다 한차례씩 꾸려온 브라소닛 빅밴드가 올해 마지막이자 당분간 마지막이 될 정기공연을 내달 2일  웨스트브릿지 라이브 홀에서 갖습니다. 브라스와 혼 섹션의 매력과 가치를 전하고자, 현실적으로 무리임을 알면서도 계속 이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단장 천인우 이하 빅밴드 단원들은 이 공연을 마지막으로 내년엔 별도의 정기공연 없이 앨범 작업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

간의 행보를 1차적으로 마무리할 이번 공연은 대형 앙상블 전문 작,편곡가로 활동중인 최정수를 초빙해 그의 새로운 곡들을 초연하는 무대를 갖게 될 예정인데,  최정수의 작품 타이니 오르케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전통적인 빅밴드와 다른 모던한 사운드를 추구해온 그의 작품들이 브라소닛 빅밴드과의 협연에서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낼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아마도 스윙과 펑키한 그루브와는 다른 스타일의 음악들이 연주될 것이므로 모던 빅밴드에 우선적으로 관심이 있는  분들만 보러오시길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