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 Chick Corea, Christian McBride, Brian Blade [Trilogy 2] Chick Corea Productions/2019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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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k Corea : Piano
Christian McBride : Acoustic Bass
Brian Blade : Drums
1. How Deep Is The Ocean
2. '500 Miles High
3. Crepuscule With Nellie
4. Work
5. But Beautiful
6. La Fiesta
1. Eiderdown
2. All Blues
3. Pastime Paradise
4. Now He Sings, Now He Sobs
5. Serenity
6. Lotus Blossom
말년에 새롭게 얻은 음악적 기연!
칙 코리아의 음악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은 연주의 형태에 좌우되지 않는다. 크리스찬 맥브라이드와 브라이언 블레이드라는 한 세대 터울의 똘똘한 후배들이 함께 참여한 트리오 작인 앨범 <Trilogy 2>는 이들 두 사람의 짙은 색채와 질감을 아우르는 칙 코리아의 농익은 연주들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전작 <Trilogy>는 몇몇 곡에서 다른 악기들의 연주가 더해져 들려왔던 것과는 달리 오로지 트리오로만 진행되는 <Trilogy 2>는 그의 피아노에 더욱 가까게 다가서게 만든다.
칙 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빛깔은 시간의 흐름에도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 듯하다. 그의 라이브 실황을 2장의 CD에 나누어 담은 본 앨범은 한 무대에서의 연주가 아니다. 2010년 일본r 도쿄를 시작으로 2012년 이태리의 볼로냐를 거쳐 2016년 캐나다 오타와,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전역을 돌며 연주한 라이브 무대를 담고 있다. 변화하는 정황들에서도 이들 트리오가 들려주는 동일하고도 안정적인 사운드는 연주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탁월함에 기대어 볼 수도 있겠으나 존 맥러플린과 공동 창립한 올스타 앙상블인 ‘Five Peace Band’ 와의 연주 여행을 집어볼 수 있겠다. 이러한 이들의 연주 호흡과 함께 음악의 사운드를 일관성 있는 하나의 톤으로 묶어낸 것은 칙 코리아의 오랜 엔지니어인 버니 커쉬가 있었음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역할은 시간의 흐름을 무색하게 하는 칙 코리아의 연주에 있겠다. 그의 피아노 라인은 언제나 열정적으로 다가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드러내 보여준다.
변함없이 이어지는 그의 음악을 표명하는 앨범의 수록곡들은 그간의 행보를 드러낸다. 그의 오리지널 넘버인 ‘La Fiesta',’500 Miles High'에서부터 그와 함께 연주했던 마이스 데이비스, 조 핸더슨의 곡들과 더불어 재즈 스탠더드 튠에 이르기까지 칙 코리아의 연주는 음악 시대의 흐름과 동행해 왔다. 자신의 음악이 가진 색을 고수하며 계속 이어지는 그의 행보는 전작에 쏟아졌던 찬사와 더불어 이들 트리오에 새삼 존경심을 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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