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 탄생 100주년 맞이한 프리, 아방가르드 색소포니스트 마샬 앨런(Marshall Allen)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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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라 아케스트라의 현재 멤버들, 가운데 붉은 색 가운을 입고 있는 사람이 마샬 앨런이다
살아서 탄생 100주년 맞이한
프리, 아방가르드 색소포니스트 마샬 앨런(Marshall Allen)
1924년 5월생, 정확히 지난달로 만 100세가 되신 연주자가 여전히 지금 생존해 있으시다. 프리, 아방가르드 재즈계의 거목중 하나인 작,편곡가 선 라가 이끄는 아케스트라(Arkestra)에 1958년부터 참여해 지금까지 그 팀을 이끌고 있는 알토 색소폰 연주자 마샬 앨런이 지난 5월 25일(미국 동부 시각) 탄생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 사실이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운 일인가 하면 그와 같은 해 태어난 재즈 레전드들의 이름만 대충 열거 해봐도 바로 감이 잡힌다.
드러머 맥스 로치, 피아니스트 버드 파월, 보컬리스트 사라 본과 다이나 워싱턴, 트럼본 주자 J.J 존슨, 알토이스트 폴 데스먼드... 모두 다 비밥 시대에 등장해 전성기를 구가했거나 주가가 상승한 역사적인 거장들인데, 이들과 같은 해 태어나 활동한 연주자가 아직까지 정정하게 팀을 이끌고 있다는 것. 그 뿐만이 아니라 현역으로 직접 연주까지 소화해낼만큼 건재하다는 사실이 너무나 이례적이며 비현실적인데 실제로 현재 선 라 아케스트라는 미 동부지역 투어중이며 마샬 앨런이 직접 연주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 투어는 현재 8월초까지 스케줄이 잡혀 있는 상황. 마샬 앨런은 1993년 선 라가 세상을 떠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선 라 아케스트라를 30년 넘게 이끌어왔으며 선 라와 함께 한 세월만 따져도 무려 70년에 육박한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 외엔 달리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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