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에서 출발해 20세기 대중음악 전반 아울렀던 작, 편곡가이자 프로듀서 퀸시 존스(Quincy Jones) 91세로 영면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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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재즈 빅밴드 편곡자'에서 20세기 '넘버원 팝 프로듀서' 까지
위대한 음악적 비전의 소유자 퀸시 존스(Quincy Jones) 91세로 영면
미 대중음악전반에 끼친 거대한 영향력과 함께 프로듀서라는 역할과 중요성을 누구보다 크게 부각시킨 거물중의 거물 퀸시 존스가 한국시각으로 11월 4일 자택에서 수면중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초기 시절 재즈 트럼페터에서 대형 앙상블 작, 편곡가로 카운트 베이시, 프랭크 시나트라, 다이나 워싱턴 같은 거물들과 함께 일해왔으며 본인이 직접 퀸시 존스 빅밴드를 조직해 앨범을 만들어 낼만큼 재즈에 진심이었으며, 20대 중반 대형 앙상블 작,편곡 공부를 위해 프랑스로 유학가서 나디아 블랑제와 올리버 메시앙에게 가르침을 받을만큼 학구적인 열정도 대단했던 인물이었다. 이후 1960년도부터 야심차게 조직한 자신의 빅밴드가 상업적으로 큰 실패를 맛본 뒤 대중음악 쪽으로 방향을 점차 선회하기 시작해나갔으며 이후 영화 음악작업및 솔로 아티스트의 프로듀서 역할로 명성을 쌓아나갔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리더작들을 쏠쏠하게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그의 대중적 명성은 영화음악및 팝 프로듀서에서 비롯되으며 그중에서도 마이클 잭슨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주지하다시피 공전절후의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불러일으켰다.
마이클 잭슨과의 협업으로 이뤄낸 3장 <Off the Wall>, <Thriller>, <Bad>로 미국내 판매고 5800만장, 전세계적으로는 9천만장에 이르는 가공할 상업적 성과를 이끌어낸 것, 그리고 그래미를 비롯한 각종 굵직한 어워드를 싹쓸이로 수상한 것등, 퀸시 존스는 80년대를 마이클 잭슨과 함께 완전히 자신의 시대로 만들었다. 이후 프로듀서로선 보기 드물게 <Dude>, <Back on the Block> 같은 자신의 솔로작으로 그래미 어워즈 포함한 평단의 찬사를 포함한 상업적 성과까지 거두어내며 대중음악 프로듀서로선 어느 누구와도 비교 불가한 업적및 커리어를 쌓아올렸다.
생전 28개의 그래미 트로피, 오스카와 에미상, 토니상까지 영화음악 부문 수상에 케네디 센터 오너스와 미국 문화예술훈장, 록앤롤 명예의 전당등 명성높은 상은 다 받으며 더욱 더 이름값을 높인 역사상 가장 크게 성공한 뮤지션중 하나. 이후 2000년대 부터는 자신의 작업보단 젊고 재능있는 뮤지션들을 발굴해 키우는데 더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알프레드 로드리게스, 저스틴 카우플린, 제이콥 콜리어 등을 발굴및 퀸시 존스 아티스트라는 타이틀로 후원하며 멘토역할까지 맡아 도움을 주며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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