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당대 최고의 수퍼 베이시스트가 가진 또 다른 매력! 마커스 밀러와 스탠리 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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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리포트#3당대 최고의 수퍼 베이시스트가 가진 또 다른 매력, 마커스 밀러 & 스탠리 클락
베이시스트들은 음악 장르를 막론하고 전체 사운드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는 게 보편적이다. 또한 단순히 음악적인 중심뿐 아니라 성격적으로도 밴드 멤버들과도 원활환 관계를 유지하고 전체의 의견을 조율하며 타협하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밴드 마스터나 프로듀서로서 역할을 맡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오늘 언급할 두 명의 뮤지션은 연주에 있어서도 확고한 거장일 뿐 아니라 작, 편곡 및 프로듀싱 능력도 그에 걸맞게 갖추어 영화음악계까지 활동영역이 맞닿아 있는 인물이다.
바로 베이시스트, 마커스 밀러 (Marcus Miller)와 스탠리 클락 (Stanley Clarke)다.
ARTIST #1 마커스 밀러(Marcus Miller)
<M2>, 재즈 베이시스트 마커스 밀러의 6번째 정규앨범이자 그해 그래미에서 ‘Best Contemporary Jazz Album’을 수상한 앨범이다. 납작한 중절모자를 즐겨 쓰며 연주하는 그는 이 앨범에서 베이스 연주는 물론 베이스 클라리넷, 드럼 프로그래밍, 건반, 보코더, 일렉기타, 보컬, 엔지니어링 및 프로듀싱까지 참여해 전천후 뮤지션임을 마음대로 뽐낸다. 이 앨범의 첫곡 ‘Power’에서부터 나는 그 사운드에 큰 충격을 받았었다.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나시 티셔츠를 입고 연주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나는 그동안 알고 있던 베이시스트의 보편적인 역할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 앨범을 몇 달이고 듣는 한편 이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의 면면을 함께 찾아보기 시작했었다.
작,편곡은 물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한 마커스 밀러와 함께 보컬에 샤카 칸(Chaka Khan), 색소폰에 웨인 쇼터(Wayne Shorter), 메이시오 파커(Maceo Parker), 케니 가렛 (Kenny Garrett), 플롯에 휴버트 로스(Hubert Laws), 건반에 허비 핸콕 (Herbie Hancock), 기타에 폴 잭슨 주니어 (Paul Jackson Jr.), 드럼에 비니 칼리우타(Vinnie Colaiuta), 푸지 벨 (Poogie Bell) 등 우주 방위대급의 세션들의 면면을 확인하고 그들 각자의 음반들을 찾아들으며 점차 재즈의 세계에 깊이 빠져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장황하게 한 뮤지션의 특정 앨범에 대하여 이야기한 이유는 이미 25살의 나이로 마일스 데이비스 (Miles Davis)의 1986년 앨범 <Tutu>의 거의 전곡을 작곡하고 프로듀스할 정도로 연주뿐 아니라 프로덕션 전반에 능숙한 그의 매체음악, 즉 TV쇼나 드라마 혹은 영화음악가로서의 활동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그는 인터뷰에서 영화음악을 제작하는데 있어 재즈 뮤지션으로의 장점을 순간적인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점이라고 이야기한다.
“한번은 이런 상황이 있었죠. 제가 오케스트라앞에서 지휘를 하고 있는 중간에 새로운 장면이 추가되어 음악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나는 그 즉시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야만 했습니다. 나는 첼로 연주자에게 연필을 꺼내서 이 부분은 어떻게 쉬고 그 다음에 어떻게 연주하라’는 식으로 즉흥적으로 요구하곤 했죠. 물론 연주자들은 무척이나 숙련되어있기에 잘 따라와 주었고 저는 새로운 곡을 즉석에서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숙달된 즉흥 연주자가 아니라면 꽤나 당황스러울 수 있죠...”
대다수의 음악애호가들에게 스탠리 클락이라는 이름은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Chick Corea)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퓨전 그룹 ‘Return to Forever’를 떠올리게 할 것이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기념비적인 퓨전 앨범 비치스 블루 <Bitches Brew (1970)>를 함께 녹음한 멤버들 중 웨인 쇼터는 ‘Weather Report’를, 존 맥러플린은 ‘Mahavishnu Orchestra’를, 칙 코리아와 레니 화이트는 ‘Return to Forever’를 결성하며 일렉 기타를 이용한 락적인 사운드를 재즈 스타일에 접목한 퓨전 재즈는 그 시절 커다란 전성기를 누린다. 당시 대표적인 밴드 중 하나인 앞서 언급한 ‘Return to Forever’의 주축 멤버인 스탠리 클락은 이후 일렉 베이스와 업라이트베이스를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평가를 받으며 20여장의 솔로앨범을 발표하였고 현재까지 재즈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베이시스트 중 한명으로 진작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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