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세실 맥로린 살반트 Cecile McLorin Salvant [Ghost Song] Nonesuch/2022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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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e McLorin Salvant <Ghost Song> Nonesuch/2022
Bass – Burniss Travis* (tracks: 3,11), Paul Sikivie (tracks: 4,7,10)
Drums – Kyle Poole (tracks: 4,7,10)
Electric Bass – Paul Sikivie (tracks: 1)
Flute – Alexa Tarantino (tracks: 2,5,9)
Guitar – Marvin Sewell (tracks: 11)
Lute, Theorbo – Daniel Swenberg (tracks: 10)
Organ [Pipe Organ] – Aaron Diehl (tracks: 6)
Percussion – Keita Ogawa (tracks: 2,3,5,9,11)
Piano – Aaron Diehl (tracks: 7,10), Cécile McLorin Salvant (tracks: 6,8,11), Sullivan Fortner (tracks: 2,3,4,5,9,11)
Synthesizer [Korg Mono/Poly] – Paul Sikivie (tracks: 1)
Vocals – Cécile McLorin Salvant (tracks: 1-7,9-12), Iris McLorin Picot (tracks: 11), Sullivan Fortner (tracks: 3,11), Violette McLorin Picot
Producer Creative Director, Illustration– Cécile McLorin Salvant (tracks: 1-12)
Co-producer – Sullivan Fortner (tracks: 1-12)
1. Wuthering Heights
2. Optimistic Voices
3. Ghost Song
4. Obligation
5. Until
6. I Lost My Mind
7. Moon Song
8. Trail Mix
9. The World Is Mean
10. Dead Poplar
11. Thunderclouds
12. Unquiet Grave
커리어 상승세 쭉 이어나갈 탄탄한 작품성
2013년도에 발표되었던 커리어 출세작 <Womanchild>이후 2018년도 앨범 <The Window>까지 6년여간 몸담으며 자신의 명성을 구축하는데 큰 기반이 되어주었던 맥 애비뉴 레이블을 떠나 새롭게 넌서치와 계약해 발표한 세실 맥로린 살반트의 신작. 맥 애비뉴에 있으면서 발표했던 넉 장의 정규 앨범들이 모조리 그래미 보컬 부문에 후보로 오르거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예외없이 그 해 재즈 평단이 꼽은 앨범들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한 바 있다. 그 뿐이 아니다. 이런 성과의 여파로 구겐하임 재단에서 그녀의 창작활동을 위한 지원금을 60만달러 이상 수여받기도 하는 등 그녀는 지난 수년간 재즈 뮤지션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여러 면에서 커다란 수혜를 받았으며 또 그에 어울리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 발표한 그녀의 새 앨범은 전체 12곡중 5곡의 리메이크와 7개의 오리지널이 수록되어 있는 등 자작곡의 비중이 더 높은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 작품에는 전작과 구별되는 뚜렷한 특징이 있는데 이전 어떤 앨범에서도 보여준 적이 없던 팝적인 어프로치가 강하게 드러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게 대중적인 접근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케이트 부쉬의 곡을 리메이크한 ‘폭풍의 언덕’도 그렇거니와 그녀가 작곡한 ‘I Lost My Mind’ 같은 곡은 아트 팝에 약간의 재즈어프로치를 가미한 것으로 봐도 무리 없을 것 같다. 물론 이전 그녀의 재즈 싱어로서의 면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Moon Song 이나 Dead Poplar 같은 곡들도 담겨져 있고 뮤지컬 필 가득한 ‘The World is Mean’ 같은 곡도 색다른 매력을 주지만 상대적으로 더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곡은 후자가 아닌 전자라고 여겨진다. 여기에 타이틀 곡인 ‘Ghost Song’과 마지막 ‘Unquiet Grave’ 같은 온전한 가스펠 튠까지 포함되어 풍성한 뷔페찬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단 한 가지 아쉽게 보이는 점은 이렇듯 곡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표현하려다보니 다소 산만하게 들리는 부분이 느껴진다는 것.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팀 메이트인 피아니스트 설리반 포트너의 훌륭한 반주와 편곡도 일품이며 때론 과한 극적 표현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자의식 강하게 느껴지는 세실의 보컬은 맥락에 따라 다소간의 부담으로 작용할 법도 한데 이제는 오히려 자신의 개성으로 자리매김한듯한 인상까지 전해준다. 거기에 자신의 작곡능력까지 계속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작 역시 그녀의 커리어 상승에 지속적인 탄력을 전해줄 것 같다. 글/MMJAZZ 편집장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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