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 탱크 앤더 뱅가스 Tank & the Bangas <Red Balloon> Verve Forecast/2022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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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k & the Bangas <Red Balloon> Verve Forecast/2022
Tarriona “Tank” Ball, : lead vocals
Albert Allenback : alto saxophone, flute, vocals
Joshua Johnson : drums, percussion, vocals
Norman Spence : keyboards, vocals
1 Intro (Feat. Wayne Brady)
2 Mr. Bluebell
3 Anxiety
4 Oak Tree
5 Communion In My Cup (Feat. The Hamiltones)
6 Who's In Charge
7 Why Try
8 No ID
9 Cafe Du Monde (Feat. Jamison Ross And Trombone Shorty)
10 Easy Does It (Feat. Lalah Hathaway)
11 Stolen Fruit
12 Big (Feat. Big Freedia)
13 Heavy
14 Jellyfish
15 Where Do We All Go (Feat. Lalah Hathaway And Jacob Collier)
발군의 실력 갖춘 흑인대중음악계의 기린아
탱크 앤 더 뱅가스라는 독특한 이름의 이 밴드는 하늘이 내린 천상의 보이스 컬러 그리고 천재라는 수식어로도 부족할 정도의 빼어난 가창력과 표현력을 지닌 타리오나 “탱크” 볼을 중심으로 2011년 뉴올리언스에서 결성된 밴드다. 2013년 자신들이 제작한 <Think Tank> 앨범을 통해 빼어난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받은 이들은 2017년 미국의 공영방송 라이브 프로그램인 NPR Tiny Desk Contest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실력이 조명되면서 수면 위로 부상했고 2019년 버브 포캐스트를 통해 두 번째 앨범 <Green Balloon>을 공개했다. 본작 <Red Balloon>은 전작 <Green Balloon> 이후 3년 만에 공개한 세 번째 정규 앨범으로 펑크(funk)를 바탕으로 여기에 소울과 힙합 그리고 록과 재즈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을 적절한 밸런스로 조화시키며 누가 들어도 만족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담아냈다.
웨인 브래디가 피처링 하여 앨범이 지향하는 방향에 대해 살며시 힌트를 제공하는 첫 번째 트랙 ‘Intro’를 시작으로 감각적 비트 위에 전개되는 대중적 멜로디가 듣는 순간 확 빠져들게 하는 타리오나 “탱크” 볼의 빼어난 가창력과 백그라운드 보컬들의 조화로운 하모니를 통해 전형적인 탱크 앤 더 뱅가스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Mr. Bluebell’, 자신들이 지닌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선명히 보여주는 랩과 스포큰 워드의 매력을 담은 ‘Anxiety’, The Ton3s를 피처링, 이보다 더 경쾌할 수 없는 리듬과 매혹적인 보컬 하모니를 담아낸 ‘Communion in My Cup’, 기타, 베이스, 드럼이 만들어 내는 생동감 넘치는 리듬과 그 위를 자유롭게 노니는 타리오나 “탱크” 볼의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보컬이 인상적인 ‘Why Try’, 제이미슨 로스, 트롬본 쇼티, 레이첼 로빈슨 등 재즈 뮤지션을 피처링, 더없는 편안함과 감성적 음악을 제시한 ‘Cafe Du Monde’., 라라 해서웨이, 제이콥 콜리어가 피처링해, 멋지고 세련된 감각으로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Where Do We All Go’ 등 수록된 15곡은 이제 확실히 최고조에 오른 탱크 앤 더 뱅가스 특유의 음악적 매력들을 완벽하게 구현해내고 있다. 음악적으로 이미 최고조에 다다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음악을 더 성장시키려 다양한 스타일을 지닌 뮤지션들을 피처링, 조화를 만들어 가는 탱크 앤 더 뱅가스의 오픈된 마인드는 이 앨범을 더욱 특별하게 해 주는 요인이 아닌가 싶다. 글/재즈 칼럼니스트 권석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