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피제이 모튼 PJ Morton [Watch The Sun Live: The Mansion Sessions] Morton Records/2023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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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 Morton
<Watch The Sun Live: The Mansion Sessions>
Morton Records/2023
Drums - Edward Clark
Bass - Brian Cockerham
Guitar - Shemaiah ‘Chop’ Turner
Background Vocals -
Tiondria Norris
Ashtin Fortner Francis
Jarell Bankston
Trumpet - Steve Lands
Saxophone - Erion Williams
Trombone - TJ Norris
Percussion - Charles Lamont
Keyboards - Terrence ‘T Brown’ Brown
String Arranger - Mike Esneault
Conductor - Mike Esneault
Violin - Stephanie Matthews, Fernando Arroyo, Wynton Grant, Stephanie Yu, Kayvon Sesar, Aiko Richter and Laurann Woods
Viola - Corinne Sobolewski, Karoline Menezes, Jake Falby
Cello - Caleb Jones and Joy Payton-Stevens
1 Intro
2 Good Morning
3 On My Way
4 My Peace
5 Be Like Water
6 So Lonely
7 Please Don’t Walk Away
8 Watch The Sun
9 Still Believe feat. Sheléa
10 Lil Too Heavy
11 Better Benediction
12 Walls
13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블랙 뮤직의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라이브!
전작이었던 <Watch The Sun>은 지금 생각해도, PJ 모튼, 그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 아니었나 생각될 정도로 매우 멋진 작품이었다. 물론 <New Orleans>나 그래미 노미네이트 <Gumbo>같은 작품들도 좋았지만 뮤지션으로서 가진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 바로 그 앨범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원래 이전부터 싱어송라이터로 솔로 활동을 펼쳐왔지만, 대중적으로도 마룬 5의 키보디스트보다는 한 명의 뮤지션으로 제대로 각인시킨 작품이라고 보는데, 지금 소개하는 <Watch The Sun Live: The Mansion Sessions>은 바로 <Watch The Sun>의 발매 1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라이브를 담아낸 작품이다.
짤막한 소개가 끝나고 이어지는 수잔 캐롤이 참여한 ‘Good Morning’은 가스펠, R&B의 요소를 잘 버무리고 있다. 케년 딕슨이 참여한 ‘On My Way’, 원곡은 조조(JoJo)가 참여했지만 여성 보컬리스트인 티온드리아 노리스가 참여하면서 원곡과는 다른 매력을 들려준다. 또한 스티비 원더, 나스가 참여했던 ‘Be Like Water’는 서니 패터슨이 중간에 스피킹으로 참여하면서 마치 교회의 가스펠 음악을 듣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제목과는 다른 경쾌한 느낌의 ‘So Lonley’, 발라드 풍의 ‘Please Don't Walk Away’는 스트링 세션과 어울리며 멋진 연주와 노래를 선보인다. 소울 충만한 ‘Better Benediction’는 콰이어와 함께 가스펠의 향연으로 가득 차 있다. 로린 힐의 곡으로 영화 o.s.t.에 수록되기도 했던 ‘The Sweetest Thing’ 은 미드 템포의 원곡과는 다르게 업템포로 펑키한 혼 섹션과 이국적인 느낌으로 진행하며 깔끔한 마무리를 한다. 확실히 이 앨범은 정규작과는 다른 음악적인 생동감이 상당히 크게 느껴지는 작품으로 필자로 하여금 <Gumbo Unplugged>를 떠올리게 한다. 수많은 뮤지션들의 참여, 특히 풀 밴드가 만들어내는 다이내믹한 사운드, 힙합, R&B, 소울 그리고 가스펠을 떠올리게 하는 콰이어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하모니와 오케스트라 사운드등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로 가득 찬 라이브이기 때문. 피제이 모턴의 팬 분들은 물론 흑인 음악 팬 분들에게 음악적 포만감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는 음반이다. 글/재즈 칼럼니스트 윤병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