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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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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토니 베넷, 빌 샬랩 Tony Bennett & Bill Charlap [Silver Lining : The Songs of Jerome Kern] Columbia/2015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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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 Bennett & Bill Charlap   

<Silver Lining : The Songs of Jerome Kern> Columbia/2015

 

Tony Bennett : Arranger,  

Bill Charlap  : Arranger, Piano, Producer  

Renee Rosnes  : Piano  (3, 5, 7, 14) 

Kenny Washington  : Drums  (2, 4, 6, 8, 9, 11, 13)

Peter Washington  : Bass  (2, 4, 6, 8, 9, 11, 13)

 

 

1.All The Things You Are

2.Pick Yourself Up

3.The Last Time I Saw Paris

4.I Won't Dance

5.Long Ago And Far Away

6.Dearly Beloved

7.The Song Is You

8.The They Didn't Believe Me

9.I'M Old Fashioned

10.The Way You Look Tonight

11.Yesterdays

12.Make Believe

13.Nobody Else But Me

14.Look For The Silver Lining

 

 

재즈는 우리에게 ‘삶의 축복’과도 같은 음악 

이 두 사람의 만남은 40여년전 빌 에번스와 토니 베넷의 협연을 절로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피아니스트 빌 샬랩과 그의 트리오 멤버들인 피터, 케니 워싱턴 리듬 주자들, 거기에 (빌 샬랩의 부인이기도 한) 피아니스트 르네 로즈네스도 일부 참여하고 있으므로 앞서 언급한 빌 에번스와 토니 베넷처럼 순수한 두 사람만의 듀오작은 아니다.

1975~6년 빌 에번스와 토니 베넷은 실로 따스하고도 깊은 음악적 교감을 함께 나누었으며, 이후 그들이 발표한 두장의 앨범들은 보컬-피아노 듀오 편성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거론되어야할 걸작으로 회자되어 오고 있다. 과거 스윙 시대부터 빅밴드를 거쳐 현재까지 생존해오고 있는 유일한 보컬리스트인 토니 베넷은 그의 놀라운 생명력과 에너지만큼이나 성숙되고 안정적인 멘탈리티의 소유자인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그간 유명 팝 보컬리스트와의 협연으로 화제성 가득한 듀엣 시리즈와 팝 싱어 레이디 가가와의 협연작을 만들며 메이저 팝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가 굳이 장사가 되지 않는 이런 정통 재즈 편성과 컨셉트로 다시 회귀할 이유가 없기에.

명작곡가 제롬 컨의 유명한 스탠더드 넘버들만을 추려 녹음한 이 앨범은 스윙과 비밥을 기조로 한 익숙한 재즈의 고전미가 가득하다. 내년이면 아흔 살이 되시는 이 노장은 노쇠했다는 말이 어색하게 들릴만큼 정확하고 안정된 음을 구사하며, 유연하고 경륜이 느껴지는 스윙감과 루바토 어프로치로 대가의 기품을 절로 느끼게 한다. 또한 빌 샬랩과 그의 트리오는 흠결하나 느껴지지 않는 훌륭한 반주자로서의 미덕을 잘 보여주며, 순간순간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사운드로 전체 음악의 격조를 높이고 있다.

토니 베넷은... 그냥 그 자신이다. 그의 노래에 굳이 별도의 부연설명을 달고 싶지가 않다. 그의 근본은 스윙과 재즈에 놓여 있으며 스스로 이걸 강조하고 또 지켜나가고 있다는 걸 이렇게 몸소 증명하고 있는데, 여기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아무리 명성높은 스타가 되어도 그는 고전 스탠더드를 피아노와 함께 대화하는 것에 깊은 만족감을 느끼는 재즈 뮤지션일 뿐! 그저 개인적인 단상을 하나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이상하게 이 앨범을 듣는 동안 토니 베넷의 목소리 어딘가애 묘하게 슬픔이 배여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글/MMJAZZ 편집장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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