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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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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옐로우자켓 Yellowjackets [Fasten Up] Mack Avenue/2025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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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밥 민처, 러셀 페란테, 윌리엄 케네디, 데인 앨더슨 

 

Yellowjackets <Fasten Up> Mack Avenue/2025

 

 

Bob Mintzer : tenor saxophone (all tracks except 3, 6, 8), EWI (1, 3, 6, 8)

Russell Ferrante : piano (all tracks except 2), keyboards (2, 11)

Dane Alderson : electric bass (all tracks), MIDI sequencing (11)

Will Kennedy : drums

Raul Midon : vocals (6), guitar (6)

 

1. Comin' Home Baby

2. Fasten Up

3. Will Power

4. November 8th

5. The Truth of You

6. The Lion feat. Raul Midón

7. Swingmeister General

8. An Interesting Dream

9. Broken

10. The Unresolved Question

11. Xemeris

 

반세기 동안 이어온 밴드의 위대함!

한 밴드가 수십 년간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일은 흔치도 않을 뿐 더러 절대 쉽지 않다. 그것도 무려 50년을 바라보는 기간이라면 더욱 그렇다. 1977년 첫 결성되어 곧 밴드 역사 반 세기를 풍미할 전설적 퓨전 재즈 밴드, 그들이 바로 옐로우재킷이다. LA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 백전노장 퓨전 밴드의 경력은 더할 나위 없이 화려하다. 1970년대 말 미국 서부에서 스무드 재즈가 본격화될 때 시작되어 곧바로 인기를 얻었고, 수십 년간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모두 사랑받았다. 특히 엄청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아내며 퓨전 재즈계에 큰 족적을 남긴 레전드 밴드이다.

어느새 27번째 정규 음반! 이들은 시작부터 그루비한 퓨전 재즈를 들려준다. 작곡의 대가인 피아니스트 러셀 페란테와 색소포니스트 밥 민처가 그야말로 퓨전 재즈 그루브의 교과서를 쓴 느낌이다. 러셀 페란테는 피아노와 키보드, 아날로그 신스를 넘나들며 열연했고, 밥 민처도 언제나처럼 색소폰과 이위(EWI)로 그의 위대함을 증명했다. 드럼에 윌리엄 케네디, 베이스에 데인 앨더슨(Dane Alderson)이 참여했고, 이 쿼텟은 20246월 헐리우드 스튜디오에서의 녹음으로 다시금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음반의 초반부는 스무드 재즈 성향을 강하게 띄고 있다. 3번째 트랙 'Will Power'에 접어들며 전형적인 옐로우재킷 스타일 퓨전 재즈를 들려주기 시작하는데, 'November 8th'에서의 복잡한 폴리 리듬 패턴 작곡은 이들의 여전한 리듬 감각을 보여준다. 'The Truth of You'에서는 모던 화성을 차용한 발라드를, 'The Lion'에서는 게스트 보컬리스트 라울 미동(Raul Midon)이 참여해 복잡한 베이스 아르페지오 패턴과 보컬의 절묘한 콜라보를 들려주고 있으며, 'An Interesting Dreams''Broken'에서는 이들의 예전 히트곡 'Avance', 'Evening Dance' 등의 성향을 그대로 이어 옐로우재킷 전통 감성을 다시금 재현해냈다. 'The Unresolved Question'은 음반의 유일한 마이너 키 곡으로, 슬픔을 가득 안고 가는 스패니쉬 클래식 인버젼 화성이 눈에 띈다. 마지막 트랙 'Xemeris'에서는 반전을 접할 수 있는데, 아날로그 신스의 오스티나토 패턴과 다양한 Sfx로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최근 트렌드에 대한 관심사까지 표출해냈다.

사실 48년간 27장의 음반 모두에서 기복과 편차 없이 월드 클래스 퀄리티를 유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솔직히 이번 음반은 기존의 명작들에 비해 완성도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적어도 전성기 시절 이상을 들려주진 못하며, 스타일에 있어서도 딱히 새로움은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지금까지 사랑받았던 스타일을 정리, 재연한 경향이 강하다고 할까. 그럼에도 이 백전노장들의 음악을 꼭 들어보시길 추천 드린다. 전성기는 지났어도 여전한 감각과 내공, 작곡 센스, 추억을 일깨우는 한결 같은 모습들까지, 어느새 주축 멤버들이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전설들의 귀환이다.  /재즈 피아니스트 김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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