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케니 클락(Kenny Clarke) - 전통 스윙에서 현대 재즈의 가교 역할 담당한 전천후 드러머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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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m Talk #32
드러머/밴드 리더
케니 클락(Kenny Klarke)
전통 스윙에서 현대 재즈의 가교역할 담당한
전천후 드러머
누구라도 이름을 대면 알만한 거장의 이미지, 명성은 아니지만 재즈사에 결코 빼놓아선 안될 감초 같은, 혹은 교두보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뮤지션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드러머 케니 클락은 바로 그런 인물이다. 과거 스윙, 비밥 시대부터 탑 레벨의 드러머로 활약해온 그는 이후 하드 밥, 소울 재즈, 포스트 밥으로 나눠지는 모던 재즈의 새로운 사조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의 드러밍으로 시대를 새롭게 열어젖힌다. 그리고 40대 중반 이후 프랑스로 이주하면서 미국-유럽 연주자들 연합으로 구성된 멋진 빅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한만큼 그저 세션 드러머가 아닌 독자적인 커리어의 아티스트로 인정받을만한 활동을 보여준 인물이 케니 클락이다. 그의 드러밍이 다른 이들과 어떻게 차이가 있으며 개성을 보여주는 지 한번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글/편집부
오늘 필자가 여러분들에게 소개할 연주자는 자신의 삶, 그리고 음악이라는 선택을 통해 30년~40년대의 스윙과 모던스타일을 완벽하게 연결한 드럼 연주자 케니 클락(Kenny Clarke)이다
1914년 1월 9일 피츠버그에서 태어나 1930년부터 드럼 연주자로 음악계에 뛰어들었으며, 1935년부터 트럼페터 로이 엘드릿지(Roy Eldridge)와 제터 필라(Jeter-Pillars), 에드거 헤이스(Edgar Hayes) 밴드 등에서 연주를 하며 경력을을 쌓고 스윙 스타일을 정립했으며 이른 시기부터 드럼연주와 기술에 대해 실험을 했던 케니 클락은 30년대 중반에 자신의 드럼 스타일을 다시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라이드 심벌 리듬과 베이스 드럼을 너무 지속해서 치지 않았으며 베이스 드럼과 스네어를 자유롭게 연주하는 스타일로, 때론 이에 동의하지 않았던 연주자들도 있었지만 클락은 지속해서 자기만의 길로 가며 결국 그가 선보였던 비법들과 그가 음악적으로 성취했던 많은 것들로 인해 모던 드럼의 아버지(‘Father of modern drumming’) 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이번 칼럼은 케니 클락의 리듬 스타일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는데
첫 번째는 케니 클락의 라이드 패턴,
두 번째는 케니 클락이 주로 사용하는 컴핑 패턴,
세 번째는 케니 클락의 드럼솔로이다.
케니 클락의 연주 스타일과 혁신은 1945년쯤에 다른 재즈 드러머들이 그가 시작했던 스타일을 따라 더욱 개발해 나가며 보충해 나가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70,8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드럼 연주자 빌리 히긴스(Billy Higgins)와 루이스 헤인즈(Louis Hayes)는 케니 클락의 연주가 자기들의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런 동료 및 후배들의 지지와 함께 그의 연주 스타일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드러밍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클룩 몹(Klook-Mop)'이란 닉네임도 얻게 되었다. 아래 예시악보를 통해 연습해보면서 그가 선보인 모던한 밥 드러밍의 진미를 깨우쳐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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