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레코드 페어(Seoul Record Fair)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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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상암동의 문화비축기지에서 국내최대 ‘음반 중심 음악 축제’ 서울 레코드페어가 9월 21일, 22일 양일간 문을 연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문화비축기지 내 전시/ 공연 공간 및 야외 공원을 모두 활용하는 실내외 축제로 진행되는데, 사용하는 면적만으로만 보면 2011년 서울레코드페어가 시작된 이래 가장 넓은 공간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페어라고. 여섯 군데로 나뉘어진 실내외 구역에 음반 및 음악 상품을 판매하는 부스, 공연과 토크 프로그램, 사인회 등이 진행되는 이벤트 공간, 음악 감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식음료 판매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판매 부스에는 13회 서울레코드페어를 기점으로 처음 발매되는 약 30여종의 음반들을 포함해 수만여장의 음반, 음악 머천다이즈, 도서, 오디오, 개인 소장품, 그 외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판매된다.
음악과 음반을 좋아하는 음악 산업 관계자들이 침체기에 있던 음반 산업에 활력을 주고자 2011년부터 소규모로, 그리고 독립적으로 시작한 서울레코드페어는 올해가 13회째로, 관객 숫자로만 보면 ‘아시아 지역 최대 음반 페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국외 참가자들이 많지 않아 국제적인 이벤트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2022년 일본 ‘레코드데이’와의 업무 제휴, 2023년 일본과 대만 업체/ 매장의 참여를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 매장과 레이블, 제작사 및 유통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가고 있고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매장이나 레이블, 음악가들과 팬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서울레코드페어로 발전해 가겠다는 장기적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올해는 일본의 최대 규모 레코드 제작사이자 유통사인 토요카세이(Toyokasei), 태국 유일의 레코드 공장인 레저렉(Resurrec) 등이 참가해 해외 제작 및 판매를 필요로 하는 국내 음악가 / 레이블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으며, 태국의 얼스톤(Earthtone), 대만의 화이트 애빗(White Wabbit) 등 음반 매장들도 팝업 매장 형태로 참가해 자국의 음반들을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 음악에 관심이 많은 아시아 지역 매장이나 제작/ 유통사들의 참여가 국내 독립음악가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메인 이벤트라고 할수 있는 <서울레코드페어 한정반> 섹션을 통해서는 이센스의 2023년 앨범 <저금통>이 최초 공개/ 판매되며, 브로콜리너마저의 초창기 싱글인 <잔인한 사월>이 최초 녹음인 데모 버전과 정규 앨범 수록 버전이 동시 수록된 7인치로 제작/ 판매될 예정이다. <ADOY 특별전>을 통해서는 지난 몇 년간 판매되지 않았던 ADOY의 레코드들을 모두 다시 제작해 판매하는데, Catnip, Love, Her, Vivid 4종과 더불어 2023년 선셋 롤러코스터, 품 비푸릿, 프렙 등의 참여로 만들어진 ADOY 리메이크 음반 us도 함께 판매된다.
<서울레코드페어 최초공개반> 섹션을 통해서는 자이언티의 “Red Light”, “수고했어, 오늘도”가 수록된 옥상달빛의 첫번째 정규앨범 “28” 등 처음으로 바이닐로 제작되는 과거 발매작들과, 혁오x선셋롤러코스터의 “AAA” 같은 신작을 포함한 총 20여종의 음반이 판매를 시작한다.
재즈 (고희안, 문미향), 보사노바 (나희경), 힙합 (로스), 일렉트로니카 (스코치드 어스), 팝/ R&B (베이빌론, 주니, 지넥스), 인디 팝/록 (단편선, 량유, 잠, 티어라이너), 포크(김두수), 펑크(범프투소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레코드로 제작되어 첫 선을 보이고, 한국대중음악명반 리스트에 단골로 등장하는 H2O의 모던록 명작 “오늘 나는”은 처음으로 바이닐 재발매가 이뤄져 서울레코드페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9월 21일(토) ~ 9월22일(일)
서울시 마포구 증산로 87 문화비축기지
오전 11시~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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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