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정기구독 + Rainer Brüninghaus, Kenny Wheeler, Jon Christensen, Brynjar Hoff <Freigeweht> 루미네센스 시리즈 (58,000원 상당) = 88,500원 (30% 할인)

 

독일 출신의 숨겨진 명 건반주자 라이너 브뢰닝하우스가 1981년도에 발표한 걸작이 ECM LP 리이슈 시리즈인 루미네센스를 통해 재발매 됩니다. 눈썰미있는 유럽 재즈 팬들이시라면 이 이름이 그리 낯설지 않으실텐데, 동향의 명 베이시스트 에버하르트 베버의 오랜 밴드 멤버였으며 색소포니스트 얀 가바렉이 결성한 얀 가바렉 그룹의 팀 메이트로도 8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30년 넘게 함께 협연해오고 있는 뛰어난 연주자입니다. 그의 초기 걸작이자 커리어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이 앨범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그 당시 ECM 사운드의 폭넓은 잔향감과 디테일한 다이내믹, 이에 잘 매치되는 서정성이 너무나 훌륭하게 밸런스를 이루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작품은 아니지만 음악성에 있어서 레이블 내 최상위권이라고 봐도 좋을 이 작품의 LP 재발매는 실로 멋진 선택이라고 봅니다. 케니 휠러의 유려한 플루겔 혼 솔로 또한 놓칠수없는 포인트죠. 게다가 아날로그 LP 마스터를 통해 새로 제작하는 것이어서 LP 품질에도 신뢰를 갖게 합니다.

 

 

 

1년 정기구독 + Avishai Cohen <Brightlight> 1LP 33,000원 상당 = 69,500원(30% 상당)

 

베이시스트 아비샤이 코언이 지난 2022년 새로이 조직한 뉴 트리오 라인업으로 새롭게 공개한 작품 <Shifting Sands>. 그 작품에 이어지는 두 번째 앨범이 최근 선을 보였죠. 코언 특유의 중동지역 민속 선율과 이스라엘의 전통 음악적 요소들을 두루 접목한 작곡을 기반으로 두 리듬 파트 주자들의 역동적인 리듬 메이킹과 즉흥연주 인터플레이가 아주 근사한 합을 연출해내는 이 작품의 LP를 정기구독 선물로 준비해봤습니다. 젊고 어린 두 연주자들, 특히 여성 드러머인 로니 카스피의 찰진 스틱워크는 예전 마크 줄리아나가 함께할 때만큼 강한 인상을 주는데, 이번 앨범에서도 그 컴비네이션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아비샤이 코언 전매특허라고 봐도 좋을 이 다이내믹 넘치는 트리오 연주! 그리고 곡에 따라 다채로운 세션으로 앙상블의 매력도 배가시켜내고, 그 속에 적절히 녹아있는 전통적인 재즈의 표현들까지, 실로 놓쳐선 안 될 멋진 작품이죠.

 

 

 

 

1년 정기구독 + <스윙라이프> (17,000원 상당) = 68,500원 (20% 할인)

 

남무성 작가의 새로운 신간 <스윙 라이프>는 그동안 그가 펴낸 음악관련 만화도서와 비슷한 결을 지니고 있는 한편, 좀 더 솔직한 내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음악이야기와 작가 주변의 소소한 일상들, 음악 외 다른 문화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저자의 관점까지 은근히 드러나 있는 이 책은 음식으로 치면 정식보단 식후 디저트, 혹은 별미에 해당되는 성격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 별미라는 게 때론 본 음식보다 더 인상적으로 어필할 때도 있는 법! 읽는 독자 분들의 취향에 따라 이전 다른 책들보다 더 진솔하게 읽히는 지점 또한 분명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 책을 기존 1년 정기구독 신청하신 모든 분들께 선물로 드립니다. 남무성 작가의 팬이시라면 특별히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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